도심 멧돼지 불안…포획틀 184개·차단울타리 18.8km
  • 문화영 기자
  • 입력: 2026.05.18 11:15 / 수정: 2026.05.18 11:15
개체수 및 이동경로 관리 강화
서울시가 도심 멧돼지 출몰과 관련해 강화에 나선다. /서울시
서울시가 도심 멧돼지 출몰과 관련해 강화에 나선다. /서울시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서울시는 도심 멧돼지 출몰로 시민 불안을 줄이기 위해 개체수와 이동경로 관리를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와 국립공원공단은 북한산국립공원 저지대와 주요 이동경로를 중심으로 개체 수 관리를 위한 포획틀과 이동 차단시설을 설치했다. 현재 설치된 포획틀은 184개 차단 울타리는 총 18.8㎞다.

매년 이어지는 시와 국립공원공단의 선제적 멧돼지 관리 활동으로 북한산 일대 멧돼지 서식밀도는 2022년 2.1마리/㎢에서 2023년 1.9마리/㎢, 2024년 1.6마리/㎢로 줄어들고 있다. 관련 소방 출동 건수도 전년 대비 약 16% 줄었다.

특히 올해는 국립생물자원관의 출몰 예측지도와 연구조사 자료를 활용해 멧돼지 출현 빈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포획틀을 배치한다. 이와 함께 주변 먹이원을 분석, 신선도 높은 혼합 먹이를 제공해 포획 성공률도 높인다.

서대문·노원·은평·강북의 주거지 인접 필수 구간에는 현장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야생동물의 이동과 생태계에 영향을 주지 않는 지점에 차단시설 3㎞를 추가로 설치해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이외에도 멧돼지 출몰 주의 안내판의 가독성과 직관성을 높이고 학생, 등산객,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환경·생태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한 행동 요령 교육도 확대한다.

특히 국립공원공단, 자치구 등과 음식물쓰레기 관리와 무단 경작 등 멧돼지 출몰 원인을 줄이기 위해 산림 인접 주택가 주민, 음식점·상가 운영자 등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도 실시할 예정이다.

시와 국립공원공단은 산행이나 도심에서 멧돼지와 마주칠 경우 뛰거나 큰 소리를 내지 말고 침착하게 거리를 유지하며 나무, 바위 등 시야가 차단되는 안전한 장소로 이동할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또 위급 상황 시에는 즉시 119로 신고하고 차분한 대응이 피해를 줄이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북한산국립공원과 협력해 멧돼지 출몰로 인한 시민 불안을 줄이고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도 지정된 등산로 이용, 행동요령 숙지, 자연환경 보호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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