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오세훈, 첫날 후보 등록…본격 레이스 돌입
  • 정소양 기자
  • 입력: 2026.05.14 14:00 / 수정: 2026.05.14 14:00
민생·부동산·정권 견제
첫날부터 치열한 여론전
왼쪽부터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4일 오전 10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초청 편집인협회 포럼에 참석한 모습,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에서 유승민 전 국회의원 접견한 모습. /정원오·오세훈 캠프
왼쪽부터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4일 오전 10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초청 편집인협회 포럼에 참석한 모습,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에서 유승민 전 국회의원 접견한 모습. /정원오·오세훈 캠프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4일 나란히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 양측은 후보 등록 직후 각각 민생·행정 능력과 정권 견제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서울 민심 잡기에 나섰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후보 등록 후 발표한 메시지에서 "서류에는 '정원오'라 썼지만 930만 서울시민의 이름을 대신해 썼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의 주인은 시장이 아니라 시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능한 이재명 정부와 일 잘하는 지방정부가 손잡고 시민 삶을 책임질 수 있도록 지방정부의 실력을 교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동에서 지난 12년 동안 결과로 증명했다"며 "낙후된 성수동을 바꾸고 상생의 지역경제를 만들며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의 효능감을 만들어 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후보는 "보여주기 정치가 아니라 시민 삶의 변화를 만드는 행정을 하겠다"며 "남 탓과 과거 탓이 아니라 시민의 불편과 싸우는 행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대한민국의 방향을 바로 세우는 중대한 분기점"이라며 "서울에서 시작된 변화를 완성할 것인지 멈출 것인지의 갈림길"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동산 문제를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전세는 씨가 마르고 월세는 폭등했다"며 "민주당은 선거철마다 규제 완화를 말하지만 결국 공급을 틀어막고 세금 부담을 늘려왔다"고 비판했다.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를 겨냥해 "오만한 권력의 폭주를 막아야 한다"며 정권 견제론을 부각했다.

양측은 첫날 일정부터 정책 발표와 여론전을 병행하며 강행군에 나섰다.

정 후보는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초청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포럼에 참석해 서울시정 운영 방향과 민생 정책 구상을 설명했다. 이어 오후에는 중구 정동의 한 카페에서 소상공인 간담회를 열고 자영업자 지원 대책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정 후보 캠프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 캠프의 네거티브 공세를 겨냥해 "허위·왜곡 공격을 중단하라"고 반발하며 초반 기싸움에 나섰다.

오 후보는 유승민 전 의원과 회동하며 보수 진영 결집 행보에 나섰다. 오후에는 편집인협회 포럼에 참석해 부동산·도시 경쟁력·균형발전 정책을 설명할 예정이며, 또 조계사에서 열린 주요 사찰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종교계와 소통한다. 이어 서울시 어린이집연합회 정책간담회를 통해 보육 정책과 돌봄 지원 방안도 강조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민생과 부동산, 서울시 경쟁력, 중앙정부와의 관계 등을 둘러싸고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 후보는 '행정 실력 교체론'을, 오 후보는 '정권 견제와 시정 연속성'을 각각 앞세우며 본격적인 서울 민심 잡기에 돌입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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