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중동전쟁 대응본부 브리핑
국내 석유제품 가격 안정화 접어든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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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14일 중동전쟁 대응본부 일일 브리핑에서 국제유가가 현재 배럴당 100~90달러 정도로 내려가면 석유제품 최고가격제가 종료될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국제유가가 100달러 이하로 떨어질 경우 현재 추진하고 있는 석유제품 최고가격제이 종료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제유가가 90달러 수준을 유지하면서 중동사태가 안정화되면 중단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안정화에 접어든 모습이다.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14일 중동전쟁 대응본부 일일 브리핑에서 "국제 유가의 예측 가능성이 확보되고 주유소 공급가격이 최고가격 이하로 내려오기 전에 석유 제품 최고가격제가 종료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국제유가가 현재 배럴당 100달러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100달러 이하에서 90달러 정도로 내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 유가가 어느 정도 하락해야 최고가격제를 종료할 것인가'란 질문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도 고유가 상황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중동 상황이 안정되면 최고가격제를 중단하는 게 바람직하다"라며 "정확한 가격을 말하는 것은 곤란하지만 최고가격제를 장기적으로 오래 끌고 갈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국내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은 안정화에 접어든 모습이다. 지난 11일 국내에서 판매되는 휘발유는 리터당 2011.90원, 경유는 2006.41원에 거래된 이후 14일(오전 7시 기준) 각각 2011.60원, 2005.77원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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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중동전쟁 대응본부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산업통상부 |
정부는 정부의 가격안정화 정책에 동참하는 주유소가 늘고 있어 가격 안정화 추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 13일 기준으로 10646개 주유소 중 전일 대비 휘발유 가격을 동결한 주유소는 96.1%에 달했다.
해외 주요국들 대비 국내 석유가격 상승률도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의 경우 4월 마지막주에 리터당 2008.6원에 판매되며 이란 전쟁 이전인 2월 마지막주 대비 19% 증가했고 경유는 2002.8원으로 26%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는 휘발유 가격 증가율이 22%, 19%, 20% 등으로 나타났다. 경유는 같은 기간 37%, 28%, 33% 등으로 우리나라보다 2~11% 포인트(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양 실장은 "우리나라의 최고가격제를 특별하고 예외적인 정책이라고 하는데 수단이 다를 뿐이지 다른 나라도 국민의 물가 부담과 경기 위축 우려 때문에 정책을 도용하고 있다"며 "미국 조차도 유류세 일시 중단 등 정책적으로 노력하고 있고 에너지 발 가격 인플레가 던지는 충격, 소비 위축, 생산 위축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riby@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