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대 수요예측 흥행…시장평가금리 대비 최대 23bp 낮게 발행
우리투자증권 회사채 인수단 참여 등 그룹 시너지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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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금융그룹의 부실채권(NPL) 투자 전문회사인 우리금융에프앤아이(우리금융F&I)가 회사채 발행을 통해 총 1850억원의 투자자금 조달을 마무리했다. /우리금융그룹 |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우리금융그룹의 부실채권(NPL) 투자 전문회사인 우리금융에프앤아이(우리금융F&I)가 회사채 발행을 통해 총 1850억원의 투자자금 조달을 마쳤다. 수요예측에서 1조원대 자금이 몰리면서 당초 계획보다 발행 규모를 늘렸고, 발행금리도 시장평가금리 대비 최대 23bp 낮은 수준에서 확정하며 조달 경쟁력을 입증했다.
12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이번 회사채는 당초 1000억원 규모로 발행이 추진됐으나, 기관투자자 수요가 예상보다 크게 몰리면서 최종 발행 규모가 1850억원으로 확대됐다. 만기는 1.5년, 2년, 3년물로 구성됐다.
금리 조건도 우호적이었다. 우리금융F&I 회사채의 시장평가금리 평균치와 비교해 1.5년물은 11bp, 2년물은 21bp, 3년물은 23bp 낮은 수준에서 발행금리가 결정됐다. 통상 회사채 발행금리가 시장평가금리보다 낮게 정해졌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자 수요가 강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번 흥행에는 우리금융F&I의 안정적인 사업 기반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우리금융 측은 설명했다. 우리금융F&I는 부실채권 투자 시장에서 투자자산 회수와 신규 투자 사이의 균형을 유지해 왔다. 여기에 금융그룹 계열사로서의 신인도와 NPL 시장 내 입지도 투자자들의 수요를 뒷받침한 요인으로 평가된다는 분석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의 대표주관사는 교보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인수단에는 신영증권, 유진투자증권과 함께 우리투자증권도 참여했다. 우리금융그룹 내 증권 계열사가 회사채 인수단에 합류하면서 자본시장 역량을 활용한 계열사 간 협업 사례라는 의미도 더해졌다.
우리금융F&I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NPL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재무 안정성 강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NPL 투자 시장에서 우량 자산을 선별적으로 확보하고, 안정적인 회수 구조를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우리금융F&I 관계자는 "이번 공모채 발행을 통해 시장의 높은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NPL 투자와 재무안정성 제고를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mthin@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