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출하량 증가…여름철 기상 악화 대비 선제적 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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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철 채소류 출하량 증가로 배추·무·양파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자 정부가 수매 비축 확대와 출하 조절 등 선제적인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사진은 배추 농가 전경/aT |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봄철 채소류 출하량 증가로 배추·무·양파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자 정부가 수매 비축 확대와 출하 조절 등 선제적인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동시에 여름철 이상기상에 따른 공급 부족 가능성에도 대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여름철 이상 기상 등에 의한 공급 부족에 대비해 배추·무·양파의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배추와 무는 겨울 저장 물량과 봄 작황 호조로 공급량이 늘면서 가격이 전·평년 대비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5월 기준 배추 출하량은 평년 대비 26%, 무는 4% 증가했다.
현재 도매가격은 배추가 포기당 2387원으로 평년 대비 21%, 무는 개당 1460원으로 평년 대비 6% 낮다. 소매가격도 배추는 포기당 3523원, 무는 개당 1970원으로 각각 평년 대비 24%, 3% 하락했다.
농식품부는 여름철 수급 불안 가능성에 대비해 봄 배추·무 수매 비축 시기를 기존 5월에서 4월로 한 달 이상 앞당겼다. 비축 물량도 지난해보다 15% 확대해 총 2만1000톤을 확보할 계획이다. 확보한 가용 물량은 여름철 공급 부족 시 도매시장과 김치업체 등에 공급된다.
특히 폭염과 폭우, 병해충 증가 등으로 재배 여건이 악화된 강원 고랭지 배추·무의 안정 생산을 위해 씨스트선충 등 주요 병해충 방제 시기도 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겼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농산물 안정생산공급지원사업'을 통해 약제와 농자재, 급수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양파는 조생종 생산량 증가로 가격 하락폭이 더욱 컸다. 조생종 양파 생산단수는 평년보다 약 15% 증가했고, 5월 출하량도 평년보다 1만5000톤 늘었다.
5월 상순 기준 양파 도매가격은 ㎏당 504원으로 전년 대비 50.6%, 평년 대비 47.3% 하락했다. 소매가격 역시 ㎏당 1887원으로 전년 대비 21.1%, 평년 대비 14.6% 낮았다.
정부는 공급 과잉 해소를 위해 조생종 양파 1만5000톤에 대해 출하정지를 시행 중이다. 저장성이 있는 중생종 양파 5000톤은 농협을 통해 수매·저장한 뒤 6월 이후 공급할 계획이다. 만생종 양파 수매 계획도 예년보다 앞당겨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양파 소비 촉진을 위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최대 40% 할인 지원 행사를 5월까지 진행한다.
pepe@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