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요구한 종전 조건에 대한 이란 측 답변을 이날 중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백악관에서 전용 헬기 마린 원 탑승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답변을 받았냐는 질문에 "아마 오늘 밤 서한이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협상을 고의로 늦추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며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이탈리아에서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회담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금요일(8일) 밤 답변을 내놓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미국은 이란에 우라늄 농축 활동 20년 중단과 호르무즈 해협 점진적 재개방 등을 종전 조건으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에게 '프로젝트 프리덤' 재가동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프로젝트 프리덤은 좋은 구상이지만 다른 방법도 있다"며 "상황이 진전되지 않으면 다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그 경우에는 기존 조치에 추가 조치를 더한 '프로젝트 프리덤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 고립된 선박을 대피시키기 위해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시행했으나 이틀 뒤 이를 잠정 중단했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가 7일 미군의 자국 기지 및 영공 사용을 다시 허용하면서 미국의 작전 재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