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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는폰 시장 지각변동 올까…'갤Z폴드와이드·아이폰폴드' 출격 대기
입력: 2026.05.09 00:00 / 수정: 2026.05.09 00:00

삼성전자, 폴더블폰 라인업에 '갤럭시Z폴드와이드' 추가 예상
애플도 올해 폴더블폰 시장 진입…첫 제품 완성도가 흥행 관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새로운 폼팩터인 갤럭시Z폴드와이드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지난 3월 삼성전자 주주총회장에 전시된 갤럭시Z트라이폴드. /임영무 기자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새로운 폼팩터인 '갤럭시Z폴드와이드'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지난 3월 삼성전자 주주총회장에 전시된 '갤럭시Z트라이폴드'.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접는폰 시장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시장 강자인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의 폼팩터(형태)를 바꾸는 새로운 시도에 나서고, 애플이 첫 폴더블폰 신제품을 내놓으며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9일 모바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갤럭시 언팩을 열고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폴드8·플립8'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업계 안팎의 눈길을 끄는 대목은 '폴드·플립' 모델뿐만 아니라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새 라인업이 추가될 것으로 점쳐진다는 점이다. 언급되는 모델은 '갤럭시Z폴드와이드'(가칭)다.

'갤럭시Z폴드와이드'는 기존 모델 대비 화면을 더 넓힌 것이 특징이다. 외부 디스플레이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러한 제품 개발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IT 팁스터(정보유출자)가 유출한 이미지를 살펴보면, '갤럭시Z폴드와이드'는 가로 폭이 넓어지고 세로 길이가 짧아지면서 화면을 접었을 때 일반 스마트폰과 유사한 모습이다. 펼치면 태블릿과 같은 사용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지속해서 폼팩터 혁신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혁신 모델이 지난해 말 출시한 '갤럭시Z트라이폴드'다. 해당 제품은 2번 접을 수 있는 방식으로, 펼치면 10인치에 달하는 대화면을 제공해 크게 주목받았다. 완전히 새로운 폼팩터에 한정 판매라는 희소성이 더해져 물량이 풀릴 때마다 완판, 흥행에도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트라이폴드'를 통해 화면 활용성을 극대화한 제품에 대한 고객 수요와 관심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다른 도전작인 '갤럭시Z폴드와이드'의 흥행 과제로는 완성도가 꼽힌다. 새 폼팩터를 갖춘 낯선 제품이 출시될 때, 완성도에 시선이 고정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특히 고객이 중요시하는 두께와 무게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을지가 관건이다. 앞서 '갤럭시Z트라이폴드'의 경우 접었을 때 12.9㎜, 펼쳤을 때 가장 얇은 쪽의 두께가 3.9㎜로, 역대 '갤럭시Z폴드' 시리즈 중 가장 슬림한 디자인을 자랑한 바 있다. 무게는 309g 수준이었다.

애플도 올가을 첫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팩트 DB
애플도 올가을 첫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팩트 DB

가격도 가장 큰 흥행 변수다. 현재 '칩플레이션'으로 불리는 반도체 품귀 현상에 따라 모바일 제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갤럭시Z폴드와이드'가 고가 라인업에 속한다는 점에서 300만원 중반대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에 함께 출시되는 '갤럭시Z폴드8'도 전작(256GB 기준 237만9300원)보단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와이드 모델 출시를 놓고 애플을 겨냥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애플은 올가을 첫 폴더블폰을 내놓을 예정인데, 가로로 넓은 와이드 형태의 제품으로 추정된다. '아이폰폴드'(가칭, 또는 아이폰울트라)로 불리는 이 제품은 접었을 때 5.5인치, 펼쳤을 때 7.8인치의 대화면을 갖춰 아이패드미니의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이폰폴드'의 걸림돌 역시 제품 완성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수많은 폴더블폰을 출시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삼성전자보다 더 예민해질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로 애플은 폴더블폰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했으나, 개발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일정이 다소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신중을 기했을 것"이라며 "다만 폴더블폰 첫 출시인 만큼, 일정 부분 시행착오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폼팩터 혁신과 애플의 가세로 향후 접는폰 시장의 구도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기술력의 차이를 재확인시키며 시장 주도권을 굳히고, 애플은 고춧가루를 뿌리면서 기존 시장의 판을 뒤흔드는 것이 목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1위는 삼성전자(40%)였고, 화웨이(30%), 모토로라(12%)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애플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란 시각도 적지 않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도 "애플이 올해 약 28%의 점유율을 확보해 시장 선두인 삼성에 근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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