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영등포구 신길1동에서 관·경 합동순찰대가 길가에 쓰러져 있던 어르신을 신속히 구조해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신길1동 주민센터와 신길지구대로 구성된 합동순찰반은 지난 4월 21일 주택가 골목을 순찰하던 중 길가에 힘없이 앉아 있는 고령의 주민 A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단순히 쉬고 있는 듯 보였지만, 순찰반은 위급 상황 가능성을 의심하고 상태를 확인했다.
확인 결과 A씨는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상태였고, 신길지구대장은 즉시 119에 신고한 뒤 휴대전화에 저장된 가족 연락처를 통해 상황을 알렸다. 이후 출동한 구급대는 응급조치를 실시한 뒤 A씨를 여의도성모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병원 정밀 검사 결과 A씨는 뇌출혈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순찰반의 빠른 발견과 대응이 골든타임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들은 "신속한 초동조치 덕분에 빠르게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신길1동 주민센터는 현재 월 2회 동장과 지구대장이 함께하는 관·경 합동순찰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영등포구는 이번 사례가 지자체와 경찰의 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안전관리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길1동장은 "합동순찰은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현장 행정"이라며 "앞으로도 작은 이상 신호도 놓치지 않고 지역 안전을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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