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기업 19곳 1만2000여벌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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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는 8일부터 이틀간 서울 양천구 행복한백화점 앞 광장에서 의류환경협의체와 함께 재고의류 할인 판매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동묘 벼룩시장. /김성렬 기자 |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재고의류 1만2000여 벌이 최대 90% 할인 판매된다. 정부는 의류 폐기를 줄이고 취약계층 지원까지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는 8일부터 이틀간 서울 양천구 행복한백화점 앞 광장에서 의류환경협의체와 함께 재고의류 할인 판매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벤처부가 주최하는 ‘동행축제’와 연계해 마련됐다. 한국패션협회 소속 19개 패션기업은 재킷과 블라우스, 아동복 등 재고의류 1만2000여벌을 기빙플러스에 기부했다.
기빙플러스는 기부받은 의류를 최대 9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행사 이후 남은 제품은 브랜드 식별 요소를 제거한 뒤 전국 28개 기빙플러스 매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디지털제품여권(DPP) 서비스 기업 윤회는 재고의류 기부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한다. DPP는 원자재 조달부터 생산·유통·폐기까지 제품 전 생애주기 정보를 기록·관리하는 체계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취약계층 지원 등에 사용된다. 의류를 기부한 기업은 기부금 영수증을 통한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의류는 유행과 기후변화 영향으로 재고 발생이 잦지만, 다양한 소재와 부자재 탓에 재활용이 어려워 상당수가 소각·매립되고 있는 실정이다.
유럽연합(EU)은 오는 7월부터 의류와 가방·모자 등 장식품, 신발 재고품 폐기를 금지할 방침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재고의류 폐기 금지 등을 담은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김고응 기후부 자원순환국장은 "재고의류 순환이용을 통해 환경보호와 취약계층 지원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한 사례"라며 "폐기 의류가 자원순환 체계 안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의류환경협의체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danjung638@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