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증가율 24.7% 전망 속 무역수지 1522억달러 '사상 최대' 기대
중동 전쟁 장기화 및 물가 급등은 하방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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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경제연구원은 3일 발표한 '2026년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7%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전망치(1.9%)보다 0.8%p 상향된 수치다. 사진은 지난 1월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 뉴시스 |
[더팩트ㅣ유연석 기자] 현대경제연구원은 3일 발표한 '2026년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7%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전망치(1.9%)보다 0.8%p 상향된 수치다. 연구원은 전망 상향 배경으로 △26조2000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 효과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 △예상을 웃돈 1분기 성장 등을 꼽았다.
연구원은 "미국-이란 전쟁 리스크는 국제 유가 급등을 유발해 경기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정부의 추경 대응이 예상보다 빠르고 대규모로 편성되면서 경기 하강을 방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의 강한 상승세와 내수 부문의 선전으로 지난 1분기 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1.7%를 기록한 점이 연간 성장률 상향 조정의 핵심 요인이 됐다.
실제 민간소비 증가율은 1.3%에서 2.4%로, 설비투자는 2.0%에서 3.4%로 확대될 전망이다.
수출은 올해 경제 회복의 핵심 동력으로 지목됐으며, 증가율은 24.7%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522억달러, 경상수지는 1897억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대내외 변수는 여전하다. 연구원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5%로 내다보며 "고유가 충격에 따른 공급 측 물가 급등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건설 경기 침체 역시 변수다. 건설투자 증가율은 -9.8%에서 0.2%로 반등이 전망됐지만, 장기간 침체로 인한 기저효과 이상의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나 미국의 추가 관세 정책 등 통상 리스크도 상존한다. 연구원은 △추경의 신속 집행 △미시적 물가 안정 대책 △공급망 안정 등을 주요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ccbb@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