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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1분기 영업익 전년 대비 70.6%↑…어닝 서프라이즈
입력: 2026.04.27 14:48 / 수정: 2026.04.27 14:48

LNG선 중심 고수익 구조로 실적 개선
저수익 프로젝트 축소…수익성 구조 전환 가속


한화오션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29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41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0.6%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한화오션
한화오션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29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41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0.6%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한화오션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한화오션이 올해 1분기 실적발표에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0%이상 증가하며 '어닝 서프라이즈(컨센서스 상회)'를 기록했다.

한화오션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29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41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0.6%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오션의 올해 1·4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3조2901억원, 영업이익 3750억원으로 추정된 바 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조3230억원 대비 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78% 증가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는 전분기 반영됐던 성과급 기저 효과가 제거된 가운데 고수익 프로젝트 비중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화오션은 2023년 이후 수주한 고선가 프로젝트와 LNG선 중심의 매출 비중을 유지하며 외형 감소를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이 낮은 프로젝트 비중 축소와 고가 상선 프로젝트 매출 인식 확대에 따라 수익 구조 개선이 본격화됐다.

또 환율 상승과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에 따른 조기 인도 효과가 더해지며 전반적인 수익성이 개선됐다.

사업부별로는 상선사업부가 실적을 견인했다. 상선사업부는 1분기 매출 2조7945억원, 영업이익 5021억원을 기록하며 LNG선 중심의 고수익 구조를 유지했다.

한화오션은 올 1분기 LNG 운반선 4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등 총 약 24억50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

반면 특수선사업부는 매출 318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하고 208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에너지 플랜트 사업부 역시 매출 1789억원, 영업손실 73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부 프로젝트의 인허가 확보 지연에 따른 착공지연 및 매출 감소, 신규 수주 순연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이어진 탓으로 분석된다.

특수선사업부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과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등 주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에너지플랜트사업부는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 FLNG(부유식 LNG 생산설비) 등 경쟁력 있는 제품을 중심으로 수주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재무지표에서도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1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20조796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으며, 부채비율은 205%로 낮아지며 재무 건전성을 유지했다. 다만 설비 투자(CAPEX) 영향으로 순차입금은 소폭 증가했다.

향후 실적은 추가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상선사업부는 글로벌 에너지 수급 구조 변화와 공급망 다변화 영향으로 LNG선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등 에너지 선종 중심의 발주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 특수선사업부는 현재 추진 중인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과 국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등의 수주가 관건으로 꼽힌다. 에너지플랜트사업부 역시 글로벌 에너지 시장 변화에 대응해 LNG 모듈(Module), 부유식/고정식 플랫폼, WTIV 등 경쟁력을 보유한 제품군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카타르 1차 물량 등 저수익 프로젝트 비중이 축소되고, 2024년 이후 수주한 고가 상선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 중심의 구조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상선 부문 중심의 실적 개선을 기반으로 방산과 해양 부문에서도 신규 수주를 확대해 중장기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의 수익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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