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트롯 바비'라는 별명처럼 사랑스러운 비주얼과 단단한 실력을 동시에 갖춘 가수 홍지윤은 지금 트로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름 중 하나다.
국악인 출신이라는 탄탄한 뿌리를 바탕으로 깊이 있는 음색과 섬세한 표현력을 겸비한 그는 '미스트롯2'에서 준우승(선)을 차지하며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이어 '현역가왕3' 우승으로 명실상부 '차세대 트로트 여제'로 자리매김했다.
단순한 인기 스타를 넘어, 실력과 화제성, 그리고 상징성을 모두 갖춘 아티스트라는 평가다.
그의 음악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브릿지와도 같다. 어린 시절 성악을 시작으로 국악에 입문해 다져온 기본기는 트로트라는 장르 안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맑고 청아한 음색, 감정을 섬세하게 전달하는 창법, 그리고 무대를 장악하는 존재감은 그를 '듣는 가수'를 넘어 '보는 가수'로 완성시킨다.
최근에는 무대뿐 아니라 MC와 방송 활동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 센스 있는 입담, 그리고 자연스러운 소통 능력은 대중과의 거리를 더욱 좁힌다.
특히 우승 상금 기부로 보여준 선한 영향력은 그의 진정성을 증명하며 팬층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예쁨과 실력, 그리고 진정성까지 겸비한 홍지윤, 그는 지금 단순한 스타를 넘어 트로트의 현재이자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 홍지윤을 <더팩트> 스페셜인터뷰에 초대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직접 들어봤다.

<다음은 홍지윤과의 라이브영상 축약한 내용입니다, 전체 인터뷰 워딩은 풀영상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현역가왕3' 우승 이후 '한일가왕전'을 비롯해, '전국노래자랑' '가요무대' '더트롯쇼' 같은 방송 출연, 그리고 전국투어 콘서트까지 소화하느라 더 바빠보인다.
바쁜 일정이 이어지고 있지만 가수로서 무대에 설 때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 스케줄이 많아도 팬들과 직접 호흡하며 노래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원동력이다. 결국 무대가 주는 기쁨이 모든 피로를 잊게 해주기 때문에, 바쁜 일상 자체를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지금 '현역가왕3' 지방 투어 중인데, 주말에 있었던 창원 공연은 어땠나?
매주 이어지는 콘서트에서 관객들의 에너지를 직접 받으며 큰 행복을 느끼고 있다. 지방으로 갈수록 열기와 함성이 더욱 커지는 것을 체감하며, 관객들과의 교감이 무대를 더욱 즐겁게 만든다. 규모와 상관없이 열정적인 반응이 큰 힘이 되고 있다.
-'현역가왕3' 우승 이후, 스스로 체감하는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
무대에 대한 책임감이 크게 커졌다. 곡 선택부터 표현 방식, 연출까지 더 깊이 고민하게 되었고, 하나의 무대를 완성하는 과정에 더욱 신중해졌다. 우승 이후 더 많은 기대를 받는 만큼 스스로 기준을 높이며 완성도를 끌어올리려 노력하고 있다.
-시작부터 최종 결승까지 치열한 레이스를 펼쳤는데 혹시 어느 순간 우승을 예상했는지 궁금하다.
실력 있는 현역 가수들이 대거 출연했고 장르도 다양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끝까지 긴장을 놓지 못했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데 집중했을 뿐이다. 우승은 그 과정 속에서 얻은 뜻밖의 결과였다.
-우승 상금 1억 원 전액 기부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
트로트 가수로서 어르신들에게 받은 사랑을 어떻게 보답할지 고민하다 내린 결정이다.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드리는 것이 가장 의미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금액보다 마음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자연스럽게 기부를 선택하게 됐다.

-'트롯 바비'라는 수식어가 이제는 대표 이미지로 자리 잡았다.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나.
처음에는 부담스러웠지만 팬들이 만들어준 애정 어린 표현이라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겠다는 책임감도 생겼다. 지금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스스로도 그 이미지를 잘 지켜가고 싶다.
-가수로서 가장 자신 있는 무대 스타일을 꼽는다면.
역동적인 움직임이 있는 무대를 강점으로 꼽는다. 단순히 듣는 음악을 넘어 보는 즐거움까지 주는 공연을 지향한다. 국악 전공 이미지와 달리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통해 관객에게 활력을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
-국악 전공이 현재의 트로트 창법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나.
국악에서 배운 발성과 감정 표현, ‘식임새’ 등이 트로트에 큰 도움이 됐다. 덕분에 더 깊고 진한 소리를 낼 수 있고, 특유의 구성진 창법도 자연스럽게 표현된다. 국악과 트로트의 공통 요소가 시너지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무대에 오르기 전 긴장을 다스리는 자신만의 방법은.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무대를 미리 그려보고 시뮬레이션을 한다. 동시에 ‘내가 최고다’라는 자기 확신을 가지려 노력한다. 결국 자신감이 긴장을 이기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최근 '더트롯쇼' 스페셜 MC로 호평을 받았다. 짧은 진행은 몇차례 했던 걸로 아는데, 진행자로서의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자연스러움과 공감 능력이 강점이라고 본다. 꾸미지 않고 편안하게 진행하는 스타일이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전달된 것 같다. 동료 가수들과 함께하는 자리라 더욱 즐겁게 임할 수 있었던 점도 도움이 됐다.
-롤모델로 삼고 있는 선배 가수, 또는 가수 활동에 영향을 준 가요계 선배가 있다면.
특정 한 명보다 여러 선배에게 영향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이정현의 독창적인 무대 연출에서 큰 영감을 받았다. 신선하고 창의적인 퍼포먼스를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만드는 가수가 되고 싶다.

-누구나 슬럼프는 있게 마련, 슬럼프를 마주했을 때, 이를 극복하는 방식은.
슬럼프가 오면 잠시 멈추고 여행을 떠난다. 새로운 환경에서 영감을 얻고 감정을 환기시키면서 자연스럽게 회복한다. 여행을 통해 얻은 경험이 음악으로 이어지며 다시 창작의 힘을 준다.
-지금까지의 활동 중 가장 강렬하게 남아 있는 무대를 꼽는다면.
국악과 해외 음악을 결합한 매시업 무대가 가장 강렬했다. 스스로 꿈꿔왔던 무대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고, 무대 위에서 강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자신만의 색깔을 확실히 확인한 순간이었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음악은?
트로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고 싶다. 국악뿐 아니라 발라드, OST 등 여러 음악 영역에 도전하며 스펙트럼을 넓히는 것이 목표다. 장르에 한계를 두지 않는 가수가 되고 싶다.
-완벽한 컨디션을 유지해 무대에 서는 것도 중요한 팬서비스다. 평소 꾸준한 외모 또는 자기 관리의 비결이 있다면.
무리한 다이어트보다 건강을 우선한다. 잘 먹고 충분히 움직이며 에너지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좋은 컨디션이 무대에서의 퍼포먼스로 이어지기 때문에 체력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계절에 비유한다면, 현재의 홍지윤은 어떤 시기인가.
‘봄’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도전과 시작이 많은 시기이며 아직 더 성장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금은 꽃이 피기 시작하는 단계로, 앞으로 더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가장 크게 행복했던 순간 또는 그런 느낌을 가질 때는 언제인가.
무대에서 관객과 눈을 마주치며 노래할 때 가장 행복하다. 오랫동안 꿈꿔온 순간이 현실이 되는 시간이며, 그 이상의 기쁨은 없다고 느낀다.

-바쁜 일정 속에서 일상이 무너지지 않게 균형을 유지하는 방법은.
시간이 날 때마다 충분히 쉬고 잠을 자며 에너지를 충전한다. 가능하면 운동도 병행해 체력을 유지한다. 휴식과 재충전을 통해 무대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려 노력한다.
-아직은 좀 먼 미래의 얘기일 수 있는데, 결혼에 대한 솔직한 속 마음을 알려달라.
현재는 일에 집중하고 싶어 결혼 계획은 없다. 미래의 배우자는 배울 점이 많고 포용력이 큰 사람이었으면 한다.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얘기하다보니 벌써 시간이 꽤 지났는데요, 그동안 짧은 기간 많은 걸 성취하고 일궈냈지만,장기적으로 이루고 싶은 궁극적인 목표가 있다면.
K-트롯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다양한 국가의 음악을 연구하며 트로트와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 맞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 트로트의 세계화를 이끄는 가수가 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변함없는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는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한마디 해달라.
늘 변함없이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팬들의 사랑이 더 열심히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이며, 앞으로도 음악으로 위로와 행복을 전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현역가왕3' 우승 이후, 진가를 보여주고 있는 가수 홍지윤, 거의 매일 시간단위 스케줄을 소화할 만큼 늘 빠듯하게 움직이는데요, 오늘 더팩트 스페셜 영상토크 [강일홍의 인터뷰]에 직접 출연해 궁금한 얘기들을 나눠봤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늘 멋진 모습, 활발한 활동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