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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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제 유가가 급등한 여파로 지난달 생산자물가도 4년여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3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인 10일 오전 서울 성동구의 한 주유소 안내판에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 가격이 표시돼 있다. /박상민 기자 |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국제 유가가 급등한 여파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4년여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125.24(2020년=100 기준)로 전월(123.28)과 비교했을 때 1.6% 올랐다. 지난 2022년 4월 1.6% 상승 이후 4년여 만의 최고 상승률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4.1% 상승했다.
전체 공산품은 3.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산품 중에서는 석탄 및 석유제품이 31.9% 급등해 외환위기 때인 1997년 12월(57.7%) 이후 가장 크게 뛰었으며, 화학제품도 6.7% 올랐다.
특히 세부 품목 중에서는 나프타(68.0%), 경유(20.8%), 에틸렌(60.5%), 자일렌(33.5%) 등의 가격이 요동쳤다. 컴퓨터기억장치(101.4%), D램(18.9%) 등의 상승 폭도 가팔랐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3.3%,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0.1% 각각 하락했고, 서비스는 보합세를 보였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보다 2.3% 올랐다. 원재료가 5.1%, 중간재는 2.8%, 최종재는 0.6% 상승했다. 용도별로도 자본재(1.4%), 소비재(0.8%), 서비스(0.1%) 등이 모두 오름폭을 확대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3월 총산출물가지수도 4.7% 올랐다. 농림수산품이 3.0% 내렸지만, 공산품이 7.9% 뛴 영향이다.
이문희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 물가통계팀장은 "중동 전쟁 관련해서 3월에 유가가 급등한 이후 4월 들어서 현재까지 평균 유가는 전월 평균보다는 하락한 모습"이라면서도 "3월 이전에 상승한 원자재 가격 영향이 점차 파급될 것으로 예상돼 생산자물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