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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결단, 성과로…삼성 하만 10년 새 매출 2배↑
입력: 2026.04.22 13:06 / 수정: 2026.04.22 13:06

2016년 11월 하만 인수 결정…올해 10주년
지난해 매출 15.8조·영업익 1.5조 '역대 최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022년 인천 영종도에 있는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올리버 집세 BMW CEO와 만나 배터리 및 전장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022년 인천 영종도에 있는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올리버 집세 BMW CEO와 만나 배터리 및 전장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삼성전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하만 인수' 결단이 최근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하만은 올해로 삼성에 인수된 지 10주년이 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11월 하만 인수를 발표하고 이듬해 3월 인수 작업을 완료한 바 있다. 당시 인수가는 9조4000억원(약 80억달러)이었다.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는 '넥스트 성장 동력'으로 전장을 점찍은 이 회장의 결정이다.

최근 이러한 결정이 실적을 통해 빛을 보고 있다는 게 업계 평가다. 실제로 하만은 2019년 처음으로 연 매출 10조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에는 15조783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 인수 직후인 2017년 매출(7조1034억원)과 비교하면 2배 넘게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에는 매출뿐만 아니라 영업이익(1조5311억원)도 역대 최대 수준이었다. 영업이익률(9.7%)은 1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준 삼성 하만은 핵심 전장 부품인 디지털 콕핏·카오디오 분야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무대 음향 등 전문 오디오와 블루투스 스피커 영역에서도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전장과 오디오 2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삼성 하만의 매출 중에서 전장 관련 사업의 비중은 65~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만은 오디오 분야에서 소니, 보스 등 경쟁사를 압도하는 명가로 인정받고 있으며, 전장 분야에서도 세계 40위권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해당 인수는 미래차 전장 부품에서 미래 먹거리의 기회를 발견한 삼성과 전장 부품에 IT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 디바이스로 진화시키려던 하만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사례이기도 하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2월 하만을 통해 독일 ZF의 ADAS 사업을 인수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12월 하만을 통해 독일 ZF의 ADAS 사업을 인수하고 있다. /삼성전자

하만은 가전·모바일 등 IT 완제품뿐만 아니라 반도체, 이동통신, 디스플레이, 전자소자 등 부품까지 세계 최고 기술을 갖춘 삼성과 만나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삼성전자 또한 하만의 전장 솔루션과의 협업을 통해 엑시노스 오토칩, 스마트싱스 플랫폼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면서, 스마트카·스마트홈 분야에서 기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장기 토대를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초일류 전장·오디오 기업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하만에 대한 지원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삼성 하만은 지난해 12월 약 2조6000억원을 투입해 독일 전장 기업 ZF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업부를 인수했다.

삼성전자는 또 헝가리에 약 2300억원을 투자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연구개발(R&D) 센터 및 하만의 전장 생산기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오디오 분야에서도 세계 정상을 유지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하만은 지난해 5월 미국 기업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를 5000억원에 인수했다.

한편, 하만의 모태인 미국 오디오 제조사 하만카돈은 지난 1953년 설립됐다. 이후 1969년 JBL을 인수하면서 글로벌 초일류 오디오 기업으로의 성장을 본격화했다.

하만은 JBL뿐 아니라 AKG, 뱅앤올룹슨 카오디오 부문, 마크 레빈슨, dbx, 인피니티, 렉시콘 등 글로벌 정상급 오디오 브랜드를 잇달아 인수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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