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레바논 휴전 맞춰 상선 통항 전면 허용
S&P 500, 사상 첫 7100선 돌파
국제유가 10% 안팎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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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8.71포인트(1.79%) 오른 4만9447.43에 거래를 마쳤다. /AP.뉴시스 |
[더팩트│황원영 기자]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등했다. 이란이 레바논 휴전 기간에 맞춰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을 허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주요 지수는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9%(868.71포인트) 오른 4만9447.4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0%(84.78포인트) 상승한 7126.06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7100선을 돌파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1.52%(365.78포인트) 오른 2만4468.48에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나스닥은 1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34년 만에 최장 상승 기록을 세웠다.
이날 시장을 견인한 핵심 동력은 중동발 긴장 완화 소식이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의 10일간 휴전 발효에 맞춰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모든 상업 선박의 통행을 전면 자유화한다고 선언했다.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 통행 재개로 국제유가는 즉각 폭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1.5% 하락한 배럴당 83.85달러를 기록했으며, 브렌트유 선물 역시 9.1% 하락한 90.38달러에 머물렀다.
유가 급락에 따라 항공과 여행주가 급등했다. 로열 캐리비언(7.34%), 유나이티드항공(7.12%), 노르웨이 크루즈(4.79%)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AMD(7.8%)와 인텔(5.48%) 등 반도체 업종 역시 강세를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란의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최종 평화 협정 체결 전까지 미 해군의 이란 항구 봉쇄 조치는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