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박지윤 기자] 영화 '군체'가 새로운 종의 탄생과 함께 극강의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배급사 ㈜쇼박스는 17일 영화 '군체'(감독 연상호)의 새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절체절명의 사태를 헤쳐 나가고자 하는 생존자들과 이들을 공격해 오는 감염자들의 모습이 담겨 있어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부산행'으로 한국형 좀비 장르물의 이정표를 세우고 넷플릭스 '지옥'으로 디스토피아 세계의 정점을 보여준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다.
이날 공개된 스틸 속 권세정(전지현 분)은 휴대폰과 손전등을 든 채 절박한 표정으로 누군가를 바라보고 있다. 과연 그가 휴대폰 속 글씨를 통해 누구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있고 감염자들의 패턴을 어떻게 파악했을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감염사태를 일으킨 장본인인 서영철(구교환 분)은 권세정을 비롯한 생존자들과는 완전히 대척점에 있는 인물이다. 거울 속 끝없이 반사되는 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은 알 수 없는 인물의 속내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어 캠핑 지게에 누나 최현희(김신록 분)를 업고 폴대를 든 채 생존자들의 선두에 선 최현석(지창욱 분)의 모습은 누나를 지키기 위한 그의 절박함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빌딩 외부에서 상황을 지켜보며 감염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생명공학자 공설희(신현빈 분)는 보호 장비를 착용한 채 실험실을 조사하며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서라면 몸을 사리지 않는 활약을 기대케 한다.
휠체어에 앉아 사태를 파악 중인 최현희는 남다른 침착함으로 위기를 해결해 나갈 강인한 면모를 드러낸다. 또한 겁에 질린 학생을 부축하며 주변을 살피고 있는 한규성(고수 분)의 모습에서는 이타적인 인간성이 느껴지는 가운데, 이들을 향해 기이한 자세를 한 감염자가 다가오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피를 뒤집어쓴 채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같은 몸짓을 하고 있는 감염자들의 모습은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군체'를 단번에 연상시키며 섬뜩함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무장한 특공대가 줄지어 빌딩으로 진입하고 있는 모습은 사태의 심각성을 한눈에 보여주는 만큼 그 안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생존자들이 어떤 최후를 맞이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군체'는 제79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으며 오는 5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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