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에피소드 컨비니 홍대'
노후 오피스텔 개조한 주거 상품
가전·가구 완비…외국인 수요 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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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피소드 컨비니 홍대'가 지난 2월 28일 문을 열었다. /공미나 기자 |
[더팩트 | 공미나 기자] 6호선 광흥창역과 상수역 사이. 홍익대학교 후문과 맞닿아 있는 이곳은 아파트 단지들이 모여 있어 인근 번화가와 다르게 조용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띤다. 그 사이 노란 옷을 입은 6층 규모의 오피스텔 건물 하나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부동산 개발·운영기업 SK디앤디가 노후 오피스텔을 개조해 만든 '에피소드 컨비니 홍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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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피소드 컨비니 홍대는 지상 1층~6층, 총 55세대 규모다. /SK디앤디 |
◆ 노후 오피스텔 고쳐 공급 속도 높인 '컨비니'
지난 13일 방문한 에피소드 컨비니 홍대'는 6층 규모에 총 55실을 갖춘 코리빙 하우스다. 에피소드 컨비니 홍대는 Sk디앤디가 가산, 신당, 선정릉에 이어 네 번째로 선보이는 지점으로, 지난 2월 28일 정식 오픈했다.
기존 주거 브랜드 에피소드 토지를 매입해 신축 개발하는 방식이라면, 에피소드 컨비니는 기존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주거 상품을 공급한다. 실용성과 공급 속도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홍대 지점은 오래된 오피스텔을 약 6개월 간 개조해 탄생시켰다. SK디앤디 관계자는 "건물 매입부터 운영까지 통상 1년이 걸리지 않는다"며 "도심 내 유휴 건물을 활용해 빠르게 주거 상품으로 만들 수 있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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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피소드 컨비니 홍대는 가전·가구를 모두 갖춘 풀퍼니시드(Full-furnished) 구성이다. /공미나 기자 |
◆ 가전 가구 다 갖춰 작지만 알찬 내부
세대 내부는 13∼17㎡ 크기의 복층형 구조다. 면적과 구조에 따라 '베이직'과 '스탠다드' 두 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내부가 다소 좁은 편이지만, 넓은 층고와 통창이 답답함을 줄였다.
이곳은 기본적인 가전∙가구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전자레인지 등 필수 가전은 물론 책상, 매트리스, 붙박이장 등이 구비돼 있어 즉시 생활이 가능하다.
작지만 공용 공간도 갖췄다. 옥상에는 루프탑이, 지하에는 스터디룸이 마련돼 있다. 루프탑에서는 남산과 여의도 일대를 조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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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피소드 컨비니 홍대는 루프탑, 스터디룸 등 공용공간도 갖췄다. /공미나 기자 |
◆ 월세 165만원에도 완판…관리비 면제·단기 계약 강점
임대료는 세대 타입에 따라 월 145만~165만원 수준이다. 보증금은 500만~1000만원 선에서 조정 가능하다. 절대 금액만 보면 높은 수준이지만, SK디앤디는 관리비와 공과금이 포함된 점을 감안하면 인근 시세 대비 경쟁력이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 주변 동일 면적 오피스텔과 비교하면 월세 차이는 5~10% 수준에 그치지만, 관리비 부담이 없고 최소 한 달 단위 계약도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홍대 상권과 가까워 문화·상업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면서도 비교적 조용한 주거 환경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이러한 금액 구조와 입지적 장점은 빠른 계약으로 이어졌다. 오픈 전 사전 계약률 70%를 기록했고, 운영 두 달 만에 전 세대 계약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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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피소드 컨비니 홍대는 오픈 전 사전 계약 기간에 70% 이상의 계약률을 기록했다. /공미나 기자 |
◆ 계약도 손쉽게…외국인 유학생 수요 집중
수요층은 뚜렷하다. 전체 입주자의 약 90%가 외국인 유학생이다. 주변 대학들과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가구·가전이 완비된 거주 상품이라는 점이 맞아떨어진 결과다.
계약이 손쉬운 점도 외국인 유학생들의 선택을 받는 데 한 몫했다. SK디앤디의 부동산 운영 자회사 디앤디프라퍼티솔루션(DDPS)이 자체 구축한 플랫폼 '베러리빙'을 통해 미리 살펴보고 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카드 결제도 가능해 외국인 유학생들의 불편을 덜었다.
SK디앤디는 현재 에피소드를 포함해 총 7000여 세대의 임대주택을 운영하고 있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심 내 유휴 자산을 재해석해 실용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주거 선택지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