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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스마트 인프라 시장 선점…모듈러 접합부 기술 개발
입력: 2026.04.14 10:12 / 수정: 2026.04.14 10:12

기존 공법 대비 공기 50% 단축…비용 5% 절감
내년 본격 사업화 추진


GS건설이 모듈러 교량의 최대 약점으로 지목돼온 접합부 견고성을 신소재 복합 기술로 풀어냈다. /GS건설
GS건설이 모듈러 교량의 최대 약점으로 지목돼온 '접합부 견고성'을 신소재 복합 기술로 풀어냈다. /GS건설

[더팩트|이중삼 기자] GS건설이 모듈러 교량의 최대 약점으로 지목돼온 '접합부 견고성'을 신소재 복합 기술로 풀어냈다. 스마트 인프라 건설시장 선점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GS건설은 지난 2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구조실험동에서 '유리섬유보강근과 초고성능 콘크리트를 활용한 전단면 PC 바닥판'의 공개 실험을 마치고 기술 실증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핵심은 모듈과 모듈을 잇는 접합부를 하나의 구조처럼 만드는 데 있다. 기존 PC 바닥판은 접합부에서 철근 부식과 균열이 반복되는 문제가 있었다. GS건설은 상부철근 대신 철보다 강하고 녹슬지 않는 유리섬유보강근으로 대체했다. 접합부에는 일반 콘크리트보다 4배 이상 강한 초고성능 콘크리트를 적용해 구조적 취약점을 보완했다.

이 공법은 자재를 가볍게 만들어 운반과 시공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염해와 균열, 누수로 인한 부식을 차단한다. 결과적으로 교량 유지관리 기간을 크게 늘릴 수 있다.

성능도 확인됐다. 공개 실험에서 해당 바닥판은 설계하중의 약 1.6배에 달하는 극한 하중을 견뎠다. 차량 통행을 가정한 반복 하중 시험에서도 200만 회를 통과하며 구조적 안정성을 입증했다.

GS건설과 자회사 GPC가 공동 개발한 이 기술은 현재 2건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기존 현장 타설 방식 대비 공기는 약 50% 단축할 수 있고, 타사 PC 공법과 비교해도 약 5% 이상의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

GS건설 관계자는 "교량 모듈러 기술의 핵심은 결국 접합부의 내구성과 일체화에 있다. 이번 기술은 신소재를 통해 이를 완벽히 구현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내년 본격적인 사업화를 통해 노후 교량 교체·신설 교량 시장에서 탈현장건설의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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