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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이 꼽은 '후회 발언' 두 가지…서학개미·금리 전환 표현
입력: 2026.04.10 15:35 / 수정: 2026.04.10 15:35

"환율 안정 못한 채 퇴임 아쉬워…금리 결정엔 큰 후회 없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 | 김태환 기자] 퇴임을 앞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재임 시절 후회했던 말이 '서학개미'와 '금리 전환'관련 표현이라고 밝혔다. 환율 상승에 대한 책임과 금리 방향성에 대해 시장의 오해를 샀던 점이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재임 중 후회가 되는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우선 이 총재는 이른바 '서학개미' 관련 발언에 대해 후회한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지난해 11월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환율 상승의 원인으로 내국인 해외 투자 급증을 얘기하자 시장에서는 환율 상승을 서학개미 탓으로 돌린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그는 "특히 서학개미에게 왜 이렇게 많이 나가냐 물어보고 '쿨해서요'라는 답변을 받아 걱정이 많았다고 예시를 들었는데, 그게 오히려 (무책임한 애들 때문이라는 뉘앙스로) 오해를 사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총재는 다시 과거로 돌아가더라도 발언을 했을 것이라는 입장도 내비췄다.

그는 "지금 (돌이켜봐도) 한은 총재로서 이런 얘기하면 비난받을수 있다는 이유로 얘기 안하는 것보다 (당시 데이터를 보면 실제로) 개인투자자들의 해외 ETF 포함 자본유출 많았다. 다시 돌아가도 말했을거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후회하는 발언과 관련해 지난해 11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금리 방향 전환 가능성을 설명한 것을 꼽았다.

이 총재는 "또 하나는 블룸버그 인터뷰 때 금리 방향 전환 가능성을 설명한 부분이다. 저는 그때 정책 기조가 인하에서 동결 쪽으로 바뀌는 의미를 말씀드린 건데, 시장에서는 인상 신호로 받아들여졌고, 금리도 올라서 곤란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책기조 전환이 인하 기조에 있었으면 그 다음 동결로 생각했지 인상으로 간다곤 생각을 못했다"면서 "한번 이렇게 당하고 나니까 다음부턴 얘기하지 말자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리 결정과 관련해서는 후회가 없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금통위원님이 잘 해주셔서 후회스러운 면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금리 조기 인하에 실기했다는 분도 많았고, 금리를 너무 안 올려서 환율이 이렇게 됐다고 비난하시는 분도 많아 양쪽이 균형이니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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