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단지, 5단지 시공사 선정 돌입
단지별 조합·신탁 선택, 대부분 정비구역 지정
3만가구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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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만4000여 가구에 달하는 경기도 광명시 하안주공아파트에서 시공사 선정에 나서는 단지가 나오는 등 재건축에 속도가 붙었다. 사진은 하안주공4단지. /황준익 기자 |
[더팩트|황준익 기자] 2만4000여 가구에 달하는 경기도 광명시 하안주공아파트에서 시공사 선정에 나서는 단지가 나오며 재건축에 속도가 붙었다. 수도권 핵심 정비사업지인 만큼 단지별 건설사들의 수주 관심도 높을 전망이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하안주공5단지 사업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은 지난 6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SK에코플랜트, 한화 건설부문, 대방건설 등 3개 건설사가 참석했다. 입찰 마감은 다음달 21일이다.
하안주공에서 시공사 선정 절차 돌입한 건 5단지가 처음이다. 3.3㎡(평)당 공사비는 800만원이다. 1990년 준공된 5단지(2176가구)는 재건축을 통해 최고 45층, 2885가구로 탈바꿈한다.
하안주공은 총 13개 단지로 현재 13단지(임대아파트)를 제외하고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1·2단지, 3·4단지, 6·7단지, 10·11단지는 통합 재건축으로 진행된다. 1·2단지와 8단지를 제외하고 모두 신탁 방식이다.
가장 속도가 빠른 곳은 3·4단지와 5단지다. 3·4단지도 5단지에 이어 현재 시공사 선정 절차를 밟고 있다. 오는 17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다음달 15일 입찰을 마감한다. 3·4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최고 44층, 20개 동, 4004가구로 조성된다.
1·2단지와 8단지를 제외하고 모두 신탁 방식으로 진행된다. 1·2단지의 경우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지난 1월 정비계획 입안제안을 마쳤다. 연내 조합 설립이 목표다. 추진위 구성을 마친 8단지도 연내 조합 설립과 시공사 선정을 목표로 한다. 이외 6·7단지, 9단지, 10·11단지, 12단지는 지난해 말 정비구역 지정을 마쳤다.
광명시는 내년 사업시행인가, 2028년 관리처분인가 단계를 거쳐 2030년에 착공을 시작해 3년간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안주공이 본격적인 재건축 사업 시동을 건 만큼 일대 부동산 시장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안주공 용적률은 150~170%대 수준이다. 재건축을 통해 종상향과 인센티브 적용에 따라 최대 330%까지 확대된다. 단지 대부분이 15층 높이로 기존 용적률로는 사업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약 3만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재건축에 속도가 붙으면서 집값도 상승세다. 가장 속도가 빠른 5단지의 경우 전용 59㎡가 지난 2월 6억1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 4억4000만원에서 2억원 가까이 올랐다.
하안주공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12단지가 가구 수가 가장 크고 독산역이랑 가까워 '대장' 아파트"라며 "사실상 서울 생활권으로 접근성이 좋고 대규모 단지인 만큼 사업성이 높다. 다만 지하철역이 먼 것은 단점인데 입주민들은 신천~신림선 개통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plusik@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