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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보안사고에 희비 갈렸다…LGU+, '나 홀로 성장'
입력: 2026.04.06 13:55 / 수정: 2026.04.06 13:55

SKT·KT,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 두 자릿수 감소 예상
보안 관련 투자·체계 구축하며 AI 전환으로 돌파구 모색


통신3사가 올해 1분기 지난해 발생했던 보안사고의 여파로 실적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더팩트 DB
통신3사가 올해 1분기 지난해 발생했던 보안사고의 여파로 실적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최문정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올해 1분기 보안 사고의 여파로 실적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SK텔레콤과 KT는 대규모 해킹 사태의 여파로 수익성 둔화가 예상되는 한편,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었던 LG유플러스는 실적 개선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1조3488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8% 내려앉은 수치다. 합산 매출은 15조7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에 그쳤다.

각 회사별로 예상 실적을 살펴보면, SK텔레콤은 매출 4조4015억원, 영업이익 5069억원의 실적이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10.7% 감소했다. KT는 매출 6조8156억원, 영업이익 5605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0.4%, 18.7%씩 감소한 금액이다.

SK텔레콤과 KT가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는 이유는 지난해 발생한 해킹 사태의 여파로 가입자 수가 줄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4월 가입자 식별 모듈(USIM) 정보가 해킹돼 약 2천696만건의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사태를 겪었다. KT 역시 지난해 9월 불법 소형기지국을 통해 고객 정보가 유출돼 소액결제를 통한 금전적 피해로 이어지는 보안 사고가 났다. 양사는 해킹 사고 발생 이후 위약금 면제, 이용자 보상안 마련 등의 추가 비용도 집행했다. 여기에 지난해 호실적에 대한 역기저 효과가 더해져 실적 하락폭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LG유플러스는 '나 홀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1분기 매출 3조8604억원, 영업이익 2814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10.2% 각각 증가할 전망이다.

유심 해킹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이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를 실시한 지난해 4월 서울 광화문 T월드 대리점 앞은 유심 교체를 하려는 고객들이 줄을 길게 서 있다. /임영무 기자
유심 해킹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이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를 실시한 지난해 4월 서울 광화문 T월드 대리점 앞은 유심 교체를 하려는 고객들이 줄을 길게 서 있다. /임영무 기자

통신3사는 대규모 보안사고 방지를 위해 고객 정보보호와 신뢰 회복에 집중한다는 목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향후 5년간 7000억원 규모의 보안 체계 관련 투자를 약속했다. 아울러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대표이사(CEO) 직속으로 격상하고,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의 거버넌스 개편에 나섰다.

KT는 같은 기간 동안 최소 1조원에 달하는 비용을 투입해 보안 체계를 전면적으로 손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정보보안 혁신 TF'를 출범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역시 향후 5년 간 7000억원을 투입해 네트워크·서버 등 모든 인프라의 잠재적 위협을 제거하는 '제로트러스트'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인공지능(AI) 보안기술, 관제, 개인정보보호 등의 분야에 주로 투자할 예정이다.

아울러 통신3사는 실적 부진의 돌파구로 각각 AI전환(AX)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SK텔레콤은 올해 AI를 포함한 기업 간 거래(B2B) 사업 영역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자체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 등에 나설 예정이다. KT 역시 박윤영 신임 대표가 취임하며 회사를 'AX 플랫폼 기업'으로 재정의했다. LG유플러스 역시 AI 에이전트 '익시오'와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jay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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