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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긴급 사장단 회의…중동 정세 따른 에너지 위기 대응 논의
입력: 2026.04.05 09:57 / 수정: 2026.04.05 09:57

고강도 에너지 절감 대책 적극 이행

한전이 중동 정세에 따른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그룹사와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전력
한전이 중동 정세에 따른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그룹사와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전력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한국전력이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에너지 안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그룹사와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한전은 지난 3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전력그룹사 긴급 사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재무 영향과 에너지 수급 대응 전략 등을 점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동발 위기에 따른 재무 상황과 향후 계획을 비롯해 에너지 절감 종합 대책, 전력그룹사의 비상 대응 전략,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비한 전력망 과제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최근 상황을 '경제 전시상황'으로 인식하고, 환율 상승과 연료 가격 급등이 경영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는 한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그룹사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전은 자체적으로 차량 2부제 참여, 대중교통 이용 확대, 사내 에너지 절감 등을 추진하는 동시에,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 확대와 고효율 기기 지원 등 대국민 절감 정책도 병행할 계획이다.

전력그룹사들도 발전소 운영 효율화, 인공지능 기반 연료비 예측 고도화, 재생에너지 설비 확대 등 각 사 여건에 맞는 절감 방안을 공유했다. 발전사들은 발전기 정비 일정 조정과 점검 강화를 통해 전력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방안도 논의했다.

한전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에너지 위기 대응과 함께 중장기적인 에너지 전환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자원안보 위기경보 격상 등 경제 전시상황에 직면했다"며 "한전과 전력그룹사가 정부의 고강도 에너지 절감 대책을 솔선수범해 이행하고, 전력그룹사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가적 에너지 위기를 지속가능한 에너지 대전환의 기회로 만들어 나가자"고 독려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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