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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조작' 의혹 삼천당제약 기자간담회 예고
입력: 2026.04.03 16:10 / 수정: 2026.04.03 16:10

코스닥 1위 후 3일 만에 시총 13조 증발…계약 실체 논란
거래소 불성실공시 제재 예고·블록딜 논란…경영진 해명 주목


3일 삼천당제약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지사항. /삼천당제약 홈페이지 갈무리
3일 삼천당제약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지사항. /삼천당제약 홈페이지 갈무리

[더팩트ㅣ조성은 기자] 사흘 만에 주가가 반토막 난 삼천당제약이 오는 6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삼천당제약은 주가 폭등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1위까지 올랐으나 잇따른 의혹과 한국거래소 제재 예고로 사업 실체에 대한 의구심이 번진 상황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오는 6일 오후 3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핵심 성장동력인 주요 프로젝트 소개와 향후 경영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천당제약은 지난달 30일 장중 123만3000원을 기록하며 코스닥 시총 1위 '황제주'에 등극했다. 하지만 이튿날부터 급락하기 시작해 2일 종가 기준 60만9000원까지 떨어졌다. 고점 대비 48.56% 폭락한 수치로, 이 기간 증발한 시가총액만 13조5000억원에 달한다.

주가 급락 배경에는 지난달 30일 공시한 미국 파트너사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둘러싼 의구심이 자리 잡고 있다. 삼천당제약은 먹는 비만치료제 '위고비 오럴'과 당뇨병 치료제 '리벨서스'의 제네릭(복제약) 계약을 통해 1억달러(약 1509억원)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확보하고, 판매 수익의 90%를 수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계약 상대방 미공개 △수익 배분율(90%)의 비현실성 △구체적인 학술 자료 부재 등을 이유로 계약의 실체에 의문이 나왔다.

특히 전인석 대표가 주가 급등기에 2500억원 규모의 블록딜(대량지분매각) 계획을 발표한 점도 대주주의 고점 매도 신호로 해석되며 주주들의 공분을 샀다. 회사 측은 "세금 납부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대내외적인 압박도 거세다. 거래소는 지난 1일 삼천당제약에 대해 '영업 실적 전망 공시 미이행'을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 삼천당제약은 "단순 행정적 절차"라며 "당사 실적 전체에 대한 결함이 아니다. 당사의 200여개 제품 중 단 1개 제품(아일리아)에 대한 이익 전망이 기사화된 것에 대한 거래소의 형식적인 절차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상에서는 블로거와 애널리스트를 중심으로 '주가 조작' 및 '추가 임상 필요성' 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삼천당제약은 "한 블로거가 주가 조작 중이며 작전주, 대놓고 주가조작이라는 사실 무근의 글로 시장을 혼동케하고 있다"며 "이 블로거에 대해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으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 임상 필요성을 제기한 애널리스트를 향해서도 "해당 글을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올렸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 기자간담회에서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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