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 '동행스토어' 3호점 뜨개질 카페 '카페 이음'이 25일 서울로 7017에 개점한다.
'카페 이음'은 서울로7017 위에 자리한 복합형 공간으로, 커피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 기능과 뜨개질 문화 프로그램이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이곳은 '희망의 인문학' 여성 수료자와 자립 의지를 가진 여성 노숙인 5명이 운영을 맡는다. '희망의 인문학'은 지난 2008년 시작된 서울시의 대표적인 약자동행 정책이다.
'카페 이음'은 단순한 카페를 넘어 지역 주민을 위한 뜨개 원데이 클래스와 봉사·기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의 자립 지원뿐 아니라 지역사회 내 나눔 문화 확산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매장 조성에는 민간의 지원도 이어졌다. 신한은행은 운영 비용을 후원했고, 뜨개 전문 기업은 교육과 공간 구성에 대한 자문을 제공했다.
개점식은 이날 오전 10시에 열리며, 참석자들은 뜨개 가위로 털실을 자르는 방식의 이색 커팅식을 진행하고, 대형 뜨개바늘로 코를 뜨며 참여자들의 자립을 응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노숙인과 취약계층 대상 인문학 교육 프로그램 '희망의 인문학' 수료생들에게 사회적 자립 발판을 마련해주기 위해 창업프로그램 '동행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동행스토어 1호점은 서울역 인근에 문을 연 집밥 음식점 ‘정담, 2호점은 영등포에서 개업한 커피전문점 ‘내 생애 에스프레소’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동행스토어를 단순한 가게가 아닌, 취약계층이 배움을 바탕으로 삶을 회복하고 자립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동행스토어가 취약계층 시민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일하고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자립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