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근 포스코 대표,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해 본업과 시너지
새 사외이사 글로벌 마케팅·경영 전문가 선임…이사회 12인 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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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제58기 포스코홀딩스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
[더팩트 | 문은혜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2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5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사진을 대폭 정비했다. 철강 본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영입해 이사회 다양성을 확대한 것이 핵심이다.
이날 주총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기타비상무이사직의 부활이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희근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지주사와 핵심 사업회사인 포스코 간 시너지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사외이사 진용도 새로 꾸렸다. 신임 사외이사로는 김주연 전 P&G 일본·한국지역 부회장을 선임했다. 글로벌 소비재 기업에서 마케팅과 경영을 두루 경험한 여성 전문가로, 기존 이사회에 없던 소비자·마케팅 분야의 시각을 더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임기가 만료된 김준기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재선임됐다.
사내이사로는 정석모 사업시너지본부장을 신규 선임했으며 이주태 미래전략본부장과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은 재선임됐다. 주총 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LG화학 최고기술책임자 출신인 유진녕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이로써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이번 주총을 통해 12인 체제로 재구성됐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지난해 실적 부진을 인정하면서도 올해 반등을 자신했다.
장 회장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산업 경기 둔화, 신규 리튬 초기 가동 비용, 포스코이앤씨 공사 중단 손실 등이 일시에 발생해 영업이익 1조8000억원이라는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6년을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변곡점의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경영 방향은 세 축으로 제시됐다.
우선 북미·인도를 거점으로 한 철강 합작투자를 본격 실행해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고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차전지소재 부문에서는 아르헨티나 리튬 사업의 상업 생산을 개시하고, 호주 리튬 광산의 이익 기여를 본격화해 그간의 대규모 투자가 결실을 맺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식량 등 인프라 사업의 밸류체인 확장 효과도 실적에 온전히 반영하겠다고 했다.
장 회장은 또 "AI와 로봇 기술을 접목한 인텔리전트 팩토리를 통해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사업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주환원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결정이 이뤄졌다. 이날 주총에서는 2025년도 기말 배당 주당 2500원이 승인돼 연간 배당이 주당 1만원으로 확정됐다. 발행주식 총수의 2%에 해당하는 약 6351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도 승인받았다. 이로써 지난 2024년 7월 발표한 '3년간 총 6% 자사주 소각' 계획의 이행이 완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