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S 고득점 차량, 사고·중상해 위험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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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성능 점수가 높은 차량일수록 사고율과 사망·중상해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헌우 기자 |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성능 점수가 높은 차량일수록 사고율과 사망·중상해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차량 121개 모델의 2018~2024년 사고 데이터 약 83만건을 분석했다고 24일 밝혔다.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 점수와 실제 사고 지표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
차량 감지 자동긴급제동장치(AEBS) 분석에서는 차대차 후방추돌사고 63만8644건을 살펴봤다. 장착 차량은 미장착 차량보다 사고율이 26.5% 낮았고, 85.1점 이상 차량은 85.0점 이하 차량 대비 11.5% 감소했다. 사망사고는 41.9%, 중상해사고는 16.0% 낮은 수치를 보였다.
보행자 감지 AEBS 분석에서는 차대인 사고 2만3092건을 활용했다. 장착 차량은 미장착 차량 대비 사고율이 28.1% 떨어졌으며, 85.1점 이상 차량은 사망사고 15.6%, 중상해사고 15.3% 감소했다. 야간 평가 차량은 사고율이 11.8% 낮은 결과를 보였다.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KAS) 분석에서는 차로이탈 및 중앙선 침범 사고 2만3453건을 검토했다. 장착 차량은 미장착 차량보다 사고율이 26.4% 줄었으며, 85.1점 이상 차량은 사망사고 14.0%, 중상해사고 11.2% 축소됐다. 2020년 이후 평가 차량은 이전 대비 사고율이 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각지대 감시장치(BSD) 분석에서는 차선변경 사고 11만2751건을 대상으로 평가 차량과 미평가 차량을 비교했다. 평가 차량은 사고율이 27.9% 줄었고, 85.1점 이상 차량은 45.8%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사망사고와 중상해사고도 각각 38.9%, 34.0% 수준으로 나타났다.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분석에서는 후진 중 사고 2만6629건을 활용했다. 평가 차량은 미평가 차량 대비 사고율에서 26.9% 낮았다. 이어 85.1점 이상 차량은 34.3% 격차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이후 평가 차량은 이전 대비 사고율이 40.8% 줄어든 흐름을 보였다.
연구소는 KNCAP 평가와 실제 사고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유럽 NCAP과 비교해 교차로 사고, 이륜차 충돌 등 평가 범위 차이를 제시했다. 신규 첨단안전기능에 대한 평가 항목 확대 필요성도 언급했다.
박원필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동일한 기능의 ADAS일지라도 성능 차이에 의한 실제 사고율의 편차가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저성능 ADAS 장착차량의 운전자들은특히 더 시스템을 맹신하거나 과신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kimsam119@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