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發 시한폭탄…WTI 한때 100달러 돌파
  • 장혜승 기자
  • 입력: 2026.03.23 14:41 / 수정: 2026.03.23 14:41
브렌트유 장 초반 114.35달러까지 찍고 내림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48시간 최후통첩 시한폭탄을 터뜨리고 이란도 보복 의사를 밝히면서 국제 유가가 출렁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23년 5월 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해 중인 대형 컨테이너선과 선박의 모습.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48시간 최후통첩' 시한폭탄을 터뜨리고 이란도 보복 의사를 밝히면서 국제 유가가 출렁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23년 5월 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해 중인 대형 컨테이너선과 선박의 모습. /AP.뉴시스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48시간 최후통첩' 시한폭탄을 터뜨리고 이란도 맞보복 의사를 밝히면서 국제 유가가 출렁이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물 선물 가격은 한국 시간 오전 11시3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64% 오른 배럴당 98.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WTI 선물은 장 초반 101.50달러까지 올랐다가 소폭 하락했다. WTI 선물의 지난 20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7% 상승한 98.32달러였다.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5월물 선물 가격도 비슷한 시간 전 거래일 대비 0.37% 오른 112.65달러에 호가 중이다. 브렌트유 선물은 장 초반 한때 114.35달러까지 올랐다. 지난 20일 전 거래일 대비 3.26% 오른 112.19달러에 장을 닫았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48시간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가장 큰 발전소를 시작으로 이란의 각종 발전소를 공격해 초토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이란도 보복 의사를 밝히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중앙군사본부 하탐 알안비야의 에브라힘 졸파가리 대변인은 22일성명을 내고 "이란 발전소를 겨냥한 미국의 위협이 실행되면 호르무즈 해협은 완전히 폐쇄되고 발전소가 재건될 때까지 다시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이란의 연료 및 에너지 인프라가 공격받을 경우, 지역 내 미국과 (이스라엘) 정권이 보유한 모든 에너지·정보기술(IT)·담수화 시설이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 IG그룹의 시장 분석가 토니 시카모어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으로 시장에 48시간 지속될 불확실성이라는 시한폭탄이 설치된 셈"이라며 트럼프가 최후통첩을 철회하지 않으면 유가가 23일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23일(현지시간) 호주 캔버라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동 위기가 매우 심각하다"며 "1970년대 두 차례 오일 쇼크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가스 시장에 미친 영향을 합친 것보다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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