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중동위기, 70년대 오일쇼크·우크라전보다 심각…비축유 추가 방출 협의"
  • 장혜승 기자
  • 입력: 2026.03.23 14:02 / 수정: 2026.03.23 14:04
"해결책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이번 이란 전쟁을 두고 1970년대 두차례 오일 쇼크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합친 것보다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파티 비롤(Fatih Birol)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이 2024년 9월 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제에너지기구(IEA) 공동선언문 발표 기자회견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이번 이란 전쟁을 두고 1970년대 두차례 오일 쇼크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합친 것보다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파티 비롤(Fatih Birol)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이 2024년 9월 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제에너지기구(IEA) 공동선언문 발표 기자회견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이번 이란 전쟁을 두고 1970년대 두차례 오일 쇼크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합친 것보다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시아와 유럽 등 각국 정부와 비축유 추가 방출 협의에 나섰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23일(현지 시간) 호주 캔버라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동 위기가 매우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중동 사태를 두고 "1970년대 두 차례 오일 쇼크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가스 시장에 미친 영향을 합친 것보다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확실한 방법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위기를 막기 위해 전세계 정부와 비축유 추가 방출을 논의 중이라며 "필요하다면 당연히 그렇게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상황을 보고 시장을 분석·평가한 뒤 회원국들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추가 방출을 촉발할 구체적인 유가 기준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IEA는 지난 19일 성명을 통해 30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총 4억2600만 배럴의 비축유 방출 내역을 발표했다.

그는 "역내 9개국에 걸쳐 최소 40곳 이상의 에너지 시설이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라며 "특히 아시아에서 연료 부족 문제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세계 경제가 중대한 위협에 처해 있다"며 "어떤 나라도 그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에 전세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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