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업체, 호르무즈 해협 이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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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시장은 잘 버티고 있다(holding up well)"고 밝혔다. /AP·뉴시스 |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따른 주식시장 혼란을 두고 "시장은 잘 버티고 있다(holding up well)"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제약회사 서모피셔 사이언티픽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어느 정도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리고 꽤 짧은 시간 안에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면서 "가격이 상당히 많이 내려가고 있다. 석유 가격도 내려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시장 불안을 놓고는 "단지 전쟁의 문제일 뿐이다. 그런 일은 일어나는 법"이라며 "내 생각에는 (유가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조금 덜 올랐다"고도 말했다.
아울러 '석유업체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석유 운송 재개를 독려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해야 한다"며 "그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작전을 전쟁과 짧은 소풍(excursion)으로 혼용해 부르고 있는데 공식적인 전쟁 개시 전에는 의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질문에 "둘 다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우리를 전쟁으로부터 막아줄 소풍"이라며 "이란 입장에서는 전쟁이겠지만 우리에게는 생각했던 것보다 쉬운 것으로 판명됐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들의 지도부를 두 번이나 타격했고, 이제 새로운 집단이 들어서고 있다. 그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도 말했다.
그는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넘겨주지 않고 미국이 장악하도록 허용하지 않더라도 미군을 철수시킬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답하지 않겠다"며 "이란을 역사상 어떤 나라보다 강하게 공격했고 (공격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신시내티 WKRC-TV와 인터뷰에서 휘발유 가격을 낮추기 위해 전략비축유(SPR)를 방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지금 당장 비축유를 조금 줄일 것"이라며 "그것이 가격을 끌어내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zzang@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