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강주영 기자]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10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청문회 참석을 요청했으나 재차 거부했다.
특조위는 이날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은 면담을 거부했고, 변호사를 통해 청문회 불출석 의사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특조위는 윤 전 대통령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한 증인 72명, 참고인 22명 등 총 94명에게 청문회 출석을 요구했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는 13일 재판 일정을 이유로 불출석을 통보했다.
이에 특조위는 윤 전 대통령의 청문회 출석을 위한 형사재판 조정을 요청했다. '평양 무인기 의혹'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이정엽 부장판사)는 13일 공판에 윤 전 대통령 불출석을 허용했다. 같은 날 예정됐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공판은 오는 23일로 기일이 미뤄졌다.
위은진 청문회 준비단장은 "윤석열 증인은 청문회에 출석해 적극 진술해주길 요청한다"며 "이같은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정책적, 제도적 개선책과 대안 마련에 필요한 증언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청문회는 오는 12일과 13일 이틀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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