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전 거의 끝났다…그들은 남은게 없다"
  • 김태환 기자
  • 입력: 2026.03.10 07:43 / 수정: 2026.03.10 07:43
공화당 행사·언론 인터뷰서 '조기종식' 언급…"모즈타바 선출은 큰 실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연이어 이란전이 조기종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연이어 이란전이 조기종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AP·뉴시스

[더팩트 | 김태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이 계획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조기 종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후계자로 '강경파'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선출된 것을 두고는 '큰 실수'라고 비판했다.

9일(현지시간) CN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랄 마이애미' 골프장에서 열린 공화당 의원들과 컨퍼런스 자리에서 "여러분이 보시다시피 이란전쟁은 단기적 원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 일(이란전쟁)이 끝나면 세계는 훨씬 더 안전해질 것"이라며 "우리는 그들(이란)의 미사일 기지와 발사대를 약 80% 제거했다. 지금은 발사가 미미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사일 전력이 많이 제거됐고, 드론들도 격추했다"면서 "우리는 (이란의) 드론 생산 시설을 공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나는 그들이 언제 항복할지 모르겠지만, 그들은 이틀 전에 항복해야 했다"면서 "그들은 이제 남은게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날 CBS 인터뷰에서도 "전쟁은 거의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해군도, 통신망도, 공군도 없다"며 "미사일은 산발적으로 떨어지고 있고, 드론은 제조시설을 포함해 모든 곳이 폭파당하고 있다. 살펴보면 군사적으로 남은 것이 전혀 없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 후계자로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선출된 것과 관련해 '큰 실수'라고 비판했다.

모즈타바는 강경 보수 성향으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매우 긴밀한 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그의 선출은 강경파가 결집해 대미 항전을 지속한다는 신호라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NBC 인터뷰에서 "그들이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이 지속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른 언론 인터뷰에서도 모즈타바 승계에 대한 불만을 거듭 드러냈다.

그는 뉴욕포스트와 전화 인터뷰에서도 모즈타바에 대해 "기쁘지 않다. 나는 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폭스뉴스 진행자 브라이언 킬미드는 이날 자사 프로그램에서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모즈타바의 권력 장악에 대해 '나는 기쁘지 않다(I am not happy)'고 말했다"고 전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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