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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습] 현지 직원 파견 기업 혼돈…'안전 복귀'는 어떻게?
입력: 2026.03.05 10:45 / 수정: 2026.03.05 10:45

기업들 "정부 방침에 따라 조치"

2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한 경찰서 건물이 미국·이스라엘 공습으로 파손돼 있는 모습. /AP·뉴시스
2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한 경찰서 건물이 미국·이스라엘 공습으로 파손돼 있는 모습. /AP·뉴시스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이 혼돈에 빠진 상황에서 현지에서 사업을 벌이는 기업들이 불확실성에 처했다. 장기전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는 가운데 현지에 체류한 직원들의 '안전 복귀'에 관심이 쏠린다.

5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 92개 국내 대기업 집단의 중동 국가 해외법인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92개 그룹은 중동 10개국에 총 140개 법인을 두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가 56개로 가장 많이 세워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그룹은 이란 공습 직후 대응에 나섰다. 한화는 지난 1일 "회사별로 현지와 실시간 소통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임직원·가족 이동 상황과 안전 여부를 계속 챙기고 있다"라며 "현지 공관·한인회와 소통해 교민 등 현지 한인 안전 확보에 협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중동 지역에 두자릿수 규모 직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UAE에는 한자릿수 규모 직원이 체류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외교부 방침에 맞게 귀국 조치 등 움직이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시스템은 UAE 아부다비에 3명을 파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명은 설 명절 연휴와 이어진 국내 회의 참석을 위해 국내에 있었다. 나머지 2명은 언제라도 복귀할 수 있도록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 한화시스템 설명이다.

인천~두바이 노선을 운항했다가 중동 사태로 우선 오는 8일까지 결항하기로 한 대한항공은 기장·승무원 등 직원 20여명이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체류 중인 직원은 안전한 장소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항공편이 마련되는 대로 즉시 귀국 조치할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지난 1~2월 천궁-Ⅱ 납품을 위해 직원 30~40명을 UAE로 보낸 상태다. 앞서 LIG넥스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22년 UAE 정부와 천궁-Ⅱ 도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 1일 회사별로 현지와 실시간 소통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임직원·가족 이동 상황과 안전 여부를 계속 챙기고 있다라며 현지 공관·한인회와 소통해 교민 등 현지 한인 안전 확보에 협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한화그룹
한화그룹은 지난 1일 "회사별로 현지와 실시간 소통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임직원·가족 이동 상황과 안전 여부를 계속 챙기고 있다"라며 "현지 공관·한인회와 소통해 교민 등 현지 한인 안전 확보에 협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한화그룹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란을 공격하며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를 사살했다. 이후 이란은 걸프 국가를 비롯한 중동 곳곳을 공격했다. 이란은 UAE를 공격했는데, UAE는 미국 패트리엇과 이스라엘 애로우, 천궁-Ⅱ를 통해 공격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노동조합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 LIG넥스원지회는 지난 1일 사측에 현지 체류자 현황 파악을 요청했다. 지난 4일에는 노사가 현지 체류자 안전과 관련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노조는 현지 체류 직원의 즉각적인 복귀 조치를 요청했다. 노조 관계자는 "유럽 경유 등 복귀를 위한 여러 방안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측이 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현지 사업본부장 주재하에 임직원 안전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 해외 주재·출장 직원에 대해 현지 공관 지침과 협조에 따라 체계적으로 안전 관리를 하고 있다. 안전한 귀국 경로가 확보되면 단계적으로 귀국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지난 4일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 중동 상황 관계장관회의 이후 브리핑을 통해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발이 묶인 우리 국민 현황을 지속해서 파악하고 유관 부처와 긴밀한 공조로 안전하고 신속하게 국내로 오실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이날 외교부와 협의를 통해 6일 0시쯤 현지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을 오만과 두바이에 각 3명씩, 총 6명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동 지역에 발이 묶인 국민 귀국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현지 국민 안전을 수시로 확인하면서 필요한 경우에는 우방국 간 공조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안전한 철수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기 바란다"라며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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