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강주영 기자]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상반기 이공계 취업박람회에 참여한 일부 기업이 이스라엘의 군사 활동에 직·간접적으로 협력해왔다며 초청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서울대 '관악중앙몸짓패'와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비서공)' 등은 4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1인 시위를 열고 "박람회에 참여하고 있는 일부 기업은 팔레스타인 등 중동의 집단학살을 자행해온 이스라엘에 건설장비를 수출하거나 이스라엘 방산기업 등과 무기 거래 뿐 아니라 무기 개발, 군용 헬기 개량 등에 협력해온 기업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스라엘이 자행하는 중동지역 집단학살 연루 기업에 캠퍼스를 개방하는 것은 사회적 책임을 지는 대학의 공적 책임을 방기하는 일"이라며 "서울대는 관련 기업 초청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박람회 주최 측은 입장을 내고 "박람회는 서울대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채용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경력개발 프로그램"이라며 "특정 국제정치·외교 현안에 대한 대학의 입장 표명이나 정치적 판단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행사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번 박람회는 고용노동부 후원으로 지난 3일부터 오는 5일까지 열린다. 국내⸱외 기업 80여 곳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대 이공계열 전공 학부 및 석⸱박사생, 졸업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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