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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주주환원…곳간 활짝 여는 건설사들
입력: 2026.03.03 12:03 / 수정: 2026.03.03 12:03

실적 둔화에도 배당 확대·유지 기조 이어가
'빅배스' 단행한 대우건설만 17년째 무배당


주요 건설사들이 불황에도 배당 규모를 늘리며 강력한 주주환원 의지를 드러냈다. /박헌우 기자
주요 건설사들이 불황에도 배당 규모를 늘리며 강력한 주주환원 의지를 드러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 | 공미나 기자]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지만 주요 건설사들이 배당을 확대하며 주주환원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고 수익성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시장 신뢰를 높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주요 상장 건설사들이 결산배당 규모를 확정한 가운데, 대부분 기업들이 배당 규모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은 보통주 1주당 2800원, 우선주 285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전년 대비 각각 200원씩 인상한 수준이다. 배당총액은 4582억5186만원으로 전년보다 7.7% 증가했다. 삼성물산은 3개년 단위 주주환원 정책을 운영해왔으며, 최근 최소 주당 배당금을 기존 2000원에서 2500원으로 상향하는 등 환원 기조를 명확히 했다.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현대건설도 보통주 1주당 800원, 우선주 1주당 850원을 배당해 지난해보다 각각 200원씩 금액을 올렸다. 배당총액은 약 899억8110만원으로 전년 대비 33.0% 늘었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4.9% 감소했지만, 해외 현장 비용 정상화와 수익성 중심 사업 구조 개선 효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되면서 배당 여력이 확대됐다. 현대건설은 앞서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2027년까지 총 주주환원율을 25%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DL이앤씨는 2024~2026년 연결 기준 순이익의 25%를 현금 배당하겠다는 정책에 따라 보통주 890원, 우선주 940원을 지급한다. 배당총액은 371억2795만원으로 전년 대비 61.2% 증가했다.

GS건설은 보통주 1주당 500원을 배당한다. 배당총액은 424억4445만원이다.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3.2%, 64.6% 감소했음에도 배당을 확대했다. 최근 중장기 배당정책을 수정해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 배당 성향을 20%에서 25%로 상향한 영향이다.

삼성E&A 역시 보통주 1주당 79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지난해보다 130원 인상한 수준이며, 배당총액은 1548억4000만원으로 19.7%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4%, 6.2% 감소했음에도 배당 규모를 키웠다.

이처럼 대부분 건설사들이 배당 규모를 확대한 가운데 대우건설은 17년째 무배당 기조를 이어간다.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 8154억원, 당기순손실 9161억원을 기록한 탓이다. 지방 미분양 단지 할인 판매와 해외 현장 원가 상승에 따른 비용을 한 번에 반영하는 '빅배스'를 단행한 점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mnm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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