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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MWC서 '글로벌 AI 기업' 천명…6G 구상 마쳤다
입력: 2026.03.03 09:41 / 수정: 2026.03.03 09:41

음성 통화로 이용자와 긴밀히 연결…AI 산업 강점
SKT 'A.X K1'부터 LGU+ '엑사원'까지 기술 각축전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더팩트|우지수 기자]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에서 일제히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6G 시대 청사진을 제시했다.

2일(현지시간) MWC 개막식 기조연설자로 나선 홍범식 LG유플러스 CEO는 이동통신사가 일상적인 음성 통화를 바탕으로 이용자와 가장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만큼 AI 산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 CEO는 "스마트 안경과 같은 수많은 AI 기기가 등장하는 시대에는 음성이 인터페이스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이용를 가장 깊이 이해하고 일상 안전까지 책임지는 음성 AI 에이전트가 미래 소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모든 통신 영역에 AI 적용을 예고하며 인프라 재편과 대규모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정재헌 SK텔레콤 CEO는 현지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전역에 1기가와트 이상의 초거대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해 아시아 최대 AI 허브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992제곱미터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이곳에서 정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2단계에 진출한 국내 최초 5190억개 규모의 초거대 AI 모델 'A.X K1'을 시연한다.

네트워크 측면에서는 AI를 활용해 무선 품질 관리와 통신 장비 운영 전반을 자율화한다. 또 세계적 거대 기술 기업과 함께 6G 기반 AI 네트워크 고도화를 주도한다. 정 CEO는 "통신사 고유의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가 AI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확산의 열쇠"라며 "풀스택 AI 경쟁력을 통해 통신사가 데이터를 빠르고 안전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AI 인프라의 설계자이자 주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 임직원이 AI 비서를 활용하는 '1인 1 AI' 제도를 추진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한다는 계획도 전했다.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6의 부대행사 AIDC 컨퍼런스에서 정재헌 SK텔레콤 CEO가 기조연설하고 있다. /SK텔레콤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6'의 부대행사 AIDC 컨퍼런스에서 정재헌 SK텔레콤 CEO가 기조연설하고 있다. /SK텔레콤

KT는 기업 환경에 최적화한 AI '에이전틱 패브릭'을 공개하며 기업용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에이전틱 패브릭'은 AI가 기업 핵심 업무를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자율성과 보안성을 갖춘 5개 단계 구조로 설계했다. 다양한 전문 AI가 협업하며 복잡한 시스템 통합과 데이터 보안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행사장에서는 광화문광장을 테마로 KT의 에이전틱 AICC 등 주요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6G 네트워크 비전으로는 AI 혁신을 이끄는 '초연결 지능형 AI 네트워크'를 제시했다. AI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성능을 보장하는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지상과 해상 및 공중을 아우르는 3차원 통신망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도심항공교통 등 새로운 이동 수단 환경에서도 끊김 없는 연결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궁극적으로는 사람이 직접 운영하는 수동 방식에서 AI 운영자가 설계부터 관제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자율 네트워크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LG유플러스는 국가대표 AI 모델인 'K-엑사원'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기술 청사진을 공개했다. 최고 성능 언어 모델 개발을 목표로 수도권 최대 규모인 파주 AI 데이터센터를 준비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각 정보까지 복합적으로 이해하는 한국형 모델 '엑사원 4.5'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MWC'에 872제곱미터 규모 대형 전시관을 마련했다. '사람 중심 AI'를 주제로 익시오와 피지컬 AI가 결합한 미래 비전을 소개한다.

AI 서비스로는 전화 비서 '익시오'를 앞세운다. 보이스피싱 탐지와 실시간 검색 등 향상된 통화 경험을 세계 무대에 선보일 계획이다. 스스로 학습하며 진화하는 구조를 도입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한다. 홍범식 CEO는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것은 음성 통화에 대한 새로운 표준인 '모두를 위한 AI'"라며 "함께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통신사들이 지속적으로 협력한다면 통신사가 음성을 기반으로 더 나은 고객 경험을 만드는 세계적 AI 선도 기업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파트너십 확대를 다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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