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 권력' 하메네이 사망…해외 이란 교민들은 환호성·박수 [TF포착]
  • 이효균 기자
  • 입력: 2026.03.01 11:55 / 수정: 2026.03.01 11:55
이란 국영 방송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1일 밝혔다. 하메네이는 그의 딸, 사위, 손녀 등과 함께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에 따라 이란 정부는 40일간 전국적 추도 기간과 일주일간의 공휴일을 선포했다. 사진은 하메네이가 2004년 11월 5일 테헤란에서 열린 금요 기도회에서 설교하는 모습. /테헤란=AP.뉴시스
이란 국영 방송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1일 밝혔다. 하메네이는 그의 딸, 사위, 손녀 등과 함께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에 따라 이란 정부는 40일간 전국적 추도 기간과 일주일간의 공휴일을 선포했다. 사진은 하메네이가 2004년 11월 5일 테헤란에서 열린 금요 기도회에서 설교하는 모습. /테헤란=AP.뉴시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 워싱턴주 벨뷰에서 보이스 오브 이란의 창립자 겸 대표인 아레주 바간이 보이스 오브 이란이 주최한 차량 시위 중 이슬람 공화국 이란 국기를 찢고 있다. 이번 집회는 미국의 이란 공습과 관련해 열린 것으로, 참가자들은 이란 정부에 대한 비판과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벨뷰=AP.뉴시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 워싱턴주 벨뷰에서 '보이스 오브 이란'의 창립자 겸 대표인 아레주 바간이 '보이스 오브 이란'이 주최한 차량 시위 중 이슬람 공화국 이란 국기를 찢고 있다. 이번 집회는 미국의 이란 공습과 관련해 열린 것으로, 참가자들은 이란 정부에 대한 비판과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벨뷰=AP.뉴시스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작전으로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86)가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테헤란 자택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지난 37년간 이란의 정점에 군림해 온 절대권력자였다. 1989년 2대 최고지도자에 오른 이후, 그는 종교와 정치를 아우르는 신정체제 권한을 손에 쥐고 국가를 지휘해 왔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사망했다. 사진은 하메네이가 2015년 5월 20일 테헤란에서 혁명수비대(IRGC) 졸업식에 참석해 당시 혁명수비대 사령관 모하마드 알리 자파리의 얘기를 듣고 있는 모습. /테헤란=AP.뉴시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사망했다. 사진은 하메네이가 2015년 5월 20일 테헤란에서 혁명수비대(IRGC) 졸업식에 참석해 당시 혁명수비대 사령관 모하마드 알리 자파리의 얘기를 듣고 있는 모습. /테헤란=AP.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역사상 가장 사악한 인물 중 한 명인 하메네이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장대한 분노’ 작전을 통해 이란 수도 테헤란, 하메네이의 집무실 등을 공습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주재 미국 대사관 앞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지지하는 시위에 참여한 한 여성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감사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베를린=AP.뉴시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주재 미국 대사관 앞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지지하는 시위에 참여한 한 여성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감사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베를린=AP.뉴시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이란 국기를 흔들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이란 국기를 흔들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이란 국민을 위한 정의일 뿐만 아니라, 하메네이와 피에 굶주린 그의 깡패 무리에게 살해당하거나 절단된 전 세계 여러 국가의 위대한 미국인들을 위한 정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스라엘과 긴밀히 협력한 우리의 정보기관 및 고도로 정교한 추적 시스템을 피할 수 없었다"며 "그와 함께 사망한 다른 지도자들이 할 수 있는 것이 전혀 없었다"고도 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해 군사공격을 강행한 가운데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카이로에서 카타르의 알자지라 방송 화면에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방송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 /카이로=신화.뉴시스
미국이 이란에 대해 군사공격을 강행한 가운데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카이로에서 카타르의 알자지라 방송 화면에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방송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 /카이로=신화.뉴시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주재 미국 대사관 앞에서 열린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지지 집회 참석자들이 미국에 망명 중인 레자 팔레비 왕세자 사진을 들고 있다. /베를린=AP.뉴시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주재 미국 대사관 앞에서 열린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지지 집회 참석자들이 미국에 망명 중인 레자 팔레비 왕세자 사진을 들고 있다. /베를린=AP.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이란 국민이 그들의 나라를 되찾을 수 있는 가장 큰 기회"라며 "우리는 그들의 IRGC(이슬람 혁명수비대), 군대 및 기타 보안·경찰 부대 중 다수가 더 이상 싸우고 싶어하지 않으며, 우리에게 사면을 구한다는 소식을 듣고 있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작전 개시 직후 이란 국민들을 향해 정부를 장악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란 군경을 향해서도 무기를 내려놓으라고 권유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주재 미국 대사관 앞에서 이란인들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지지하는 시위에 참여해 환호하고 있다. /베를린=AP.뉴시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주재 미국 대사관 앞에서 이란인들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지지하는 시위에 참여해 환호하고 있다. /베를린=AP.뉴시스

미국은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에 대한 선제 공격을 단행해 테헤란 뿐 아니라 이란 전역에서 폭발음과 연기 등 공습이 목격됐다. 하메네이의 집무실 부근도 공격을 받았다.

당시 하메네이는 집무실을 비운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의 정확한 생사는 발표되지 않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사망을 공식 발표한 것이다.

anypic@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