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 편수는 늘었지만 배출량은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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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1분기 연료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2025년 1~12월 항공기 운항으로 발생한 탄소배출량은 총 1218만4169톤으로 집계됐다. /대한항공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해 항공기 운항 중 탄소배출량을 전년 대비 42만톤 이상 줄인 1218만4169톤을 기록했다.
27일 2026년 1분기 연료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2025년 1~12월 항공기 운항으로 발생한 탄소배출량은 총 1218만4169톤으로 집계됐다. 전년 1260만4224톤 대비 42만55톤(3.3%) 줄어든 수치다.
항공기 운항 중 탄소배출량은 연료 소모량에 글로벌 업계에서 공통으로 사용하는 탄소배출 계수를 곱한 값으로 환산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국내선·국제선 운항 편수가 전년보다 약 2.6% 늘어난 상황에서도 총 탄소배출량을 감축한 점을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적극적 신기재 투입과 효율적인 항로 운항, 근거리 최적 교체 공항 선정, 정교한 여객 수하물·화물 탑재 중량 예측, 항공기 무게중심 최적화 등 항공기 운항 관련 전 부문 연료 관리 노력이 탄소배출량 감축을 끌어냈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신기재 도입·운항 △경제 운항 속도 최적화 △항공기 탑재 중량 예측 정확도 향상 △순항 중 최단 비행경로 확보 △근거리 최적 교체 공항 선정 △보조동력장치(APU) 가동 최소화 △주기적인 엔진 세척·엔진 부품 정밀 조정을 제시했다.
대한항공은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사 차원의 운영 체계도 재정비했다고 전했다. 항공기 운항과 관련된 모든 조직이 유기적으로 소통·협력하는 연료관리체계를 운영하며, 매 분기 연료관리위원회를 개최해 탄소 저감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수립한다.
탄소배출 저감에 이바지한 우수 직원 포상과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등 탄소배출 저감 정책에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고 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연료 관리 구조를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정교한 데이터를 적용하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수기로 쓰던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 처리 기술을 도입했다. 기내 식수 등 탑재량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여객 수하물 중량에 영향을 주는 변수를 정교하게 분석·예측해 수하물 중량 편차를 줄였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유기적인 소통에 기반한 협력 체계로 항공기 운항으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었다"라며 "올해도 탄소배출 저감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는 등 지속 가능한 비행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bell@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