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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6천피' 축포…정은보 이사장 "플레이 시장으로 갈 때"
입력: 2026.02.25 17:54 / 수정: 2026.02.25 17:54

25일 오후 4시 '코스피 6000포인트 돌파 기념식' 개최
5000 돌파 한 달 만에 6000 시대 열려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6000선을 넘겼다. 사진은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앞줄 왼쪽부터), 이억원 금융위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 증권업계 기관장 및 관계자들이 코스피 6000 돌파를 축하하는 세리모니를 하는 모습. /박상민 인턴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6000선을 넘겼다. 사진은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앞줄 왼쪽부터), 이억원 금융위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 증권업계 기관장 및 관계자들이 코스피 6000 돌파를 축하하는 세리모니를 하는 모습. /박상민 인턴기자

[더팩트|윤정원·장혜승 기자]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6000선에 안착했다. 5000선을 돌파한 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이뤄낸 쾌거다. 다만 기록보다 먼저 체감된 건 현장의 분주한 분위기였다.

25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코스피 6000포인트 돌파 기념식'이 열렸다. 당일 급하게 마련된 행사였지만 국회와 정부, 유관기관장, 업계 대표는 물론 취재진까지 몰리며 행사장에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거래소 2층에는 행사 시작 30분 전부터 증권사 대표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거래소 임직원들은 증권사 대표들에게 "축하드린다", "애쓰셨다" 등의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행사장 한켠에 '코스피 5000, Korea Premium의 시작' 현수막이, 그 바로 옆에 '코스피 사상 최초 6000 돌파' 전광판이 나란히 자리한 것도 인상깊은 대목이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앞줄 왼쪽 두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스피 6000포인트 돌파 기념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상민 인턴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앞줄 왼쪽 두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스피 6000포인트 돌파 기념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상민 인턴기자

이날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코스피 급등세를 짚으며 기념사의 물꼬를 텄다. 그는 "지난 1월 27일 코스피 5000포인트 돌파 이후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6000포인트를 넘어섰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정말 놀라운 속도"라며 운을 뗐다.

이어 "작년에 75.6%의 상승률을 기록한 코스피는 올해 들어서도 30%를 웃도는 상승률로 주요국 증시 가운데 압도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6000 돌파는 일시적 지수 상승이 아니라 자본시장의 구조 변화와 산업 경쟁력 개선이 축적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이제 국내 자본시장이 '플레이 시장'으로 나아갈 때"라고 덧붙였다.

코스피가 6000포인트를 넘겨 마감한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행사장에는 코스피 5000 현수막과 코스피 6000 전광판이 나란히 자리했다. /박상민 인턴기자
코스피가 6000포인트를 넘겨 마감한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행사장에는 '코스피 5000' 현수막과 '코스피 6000' 전광판이 나란히 자리했다. /박상민 인턴기자

구체적인 과제도 나열됐다. 정 이사장은 "주식시장 12시간 거래체계 구축과 결제 주기 단축을 추진하겠다"고 했고, MSCI 선진지수 편입을 위한 제도 개선과 영문 공시 활성화로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부실기업 퇴출을 강화하고 시장 감시 체계를 고도화해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신뢰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공언했다.

현장의 분위기는 정부 발언에서 한층 고조됐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우리 증시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꼬리표를 벗어던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제 자본시장은 재평가의 단계를 넘어 대한민국 경제 도약의 핵심 플랫폼이자 국민 모두의 자산 형성 사다리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생산적 분리의 선순환'을 강조했다.

이억원 위원장은 "주가지수 상승과 자본시장으로 모인 자금이 실제 기업의 투자와 혁신으로 이어지고, 양질의 일자리와 실물경제 성장으로 격상되도록 박차를 가하겠다"며 "우리 증시에 투자하고 싶은 기업이 끊임없이 나타나도록 미래 혁신 전략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금융 상품 측면의 언급도 나왔다. 이 위원장은 초고령화·저성장 국면에서 국민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과 노후 준비를 돕기 위해 제를 신속히 개선하겠다"면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등 새로운 상품의 출시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오른쪽 첫번째)과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 6000포인 돌파 기념 행사가 끝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윤정원 기자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오른쪽 첫번째)과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 6000포인 돌파 기념 행사가 끝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윤정원 기자

행사 종료 후 장면도 눈길을 끌었다. 정 이사장과 이 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행사장을 나서며 차에 오르기 직전까지 머리를 맞대고 대화를 이어갔다. '코스피 7000'의 예상 시점을 묻는 <더팩트> 취재진의 질문에 정 이사장은 멋쩍은 웃음만 남긴 채 자리를 떠났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장중 6144.71포인트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경신한 뒤 6083.8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5017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새로 썼다. 시총은 5000포인트 돌파일(4204조원)과 비교하면 750조원 이상 불어났다.

garden@tf.co.kr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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