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외채 비중 23.3%로 상승…외채 건전성 지표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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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대외채무가 연간 940억달러 증가했다. /뉴시스 |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지난해 대외채무가 연간 940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국내 국채 투자 확대가 채무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하지만, 장기채무가 더 크게 늘면서 건전성에 경고등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재정경제부는 '2025년말 대외채권·채무 동향'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대외채무는 7669억달러로 2024년 대비 13.97% 증가한 수치다.
만기별로 살펴 보면 단기외채가 1790억달러로 연간 325억달러 늘었고, 장기외채는 615억달러 증가한 5878억달러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정부 외채 460억달러 △중앙은행 24억달러 △은행 155억달러 △기타부문 301억달러씩 각각 상승했다. 지난해 대외채무 증가는 우리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앞두고 외국인의 한국 채권 투자가 확대된 영향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외국인의 우리 국채 순투자 규모는 최근 5년간 가장 큰 수준이다.
지난해말 대외채권은 1조1368억달러로 전년말 1조600억달러 대비 768억달러 증가했다.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차감한 순대외채권은 3699억달러로 2024년말 3871억달러 대비 172억달러 감소했다.
건전성 지표도 다소 악화했다. 총외채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말 21.8%에서 2025년말 23.3%로 1.6%포인트(p) 올랐다. 이어 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같은 기간 35.3%에서 41.8%로 6.6%p 상승했다.
재정경제부는 "글로벌 통상환경 및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상존 등 국제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대외건전성 유지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외국인의 국내 투자흐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외환·자본시장 활성화 정책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kimsam119@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