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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 내수 한계 넘자 韓 공략…지커·샤오펑 가세
입력: 2026.02.25 00:00 / 수정: 2026.02.25 00:00

中 전기차, 내수 부진 속 해외 판매 확대
BYD 안착에 올해 지커·샤오펑 가세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YD는 지난해 국내 진출 첫해에 6107대를 판매해 수입차 판매 10위에 올랐다. 상파울루 국제 모터쇼에 전시된 덴자 D9. /BYD코리아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YD는 지난해 국내 진출 첫해에 6107대를 판매해 수입차 판매 10위에 올랐다. 상파울루 국제 모터쇼에 전시된 덴자 D9. /BYD코리아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내수 성장세가 둔화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BYD에 이어 지커와 샤오펑까지 가세하면서 국내 전기차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자동차 판매는 약 154만5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9% 감소했다. 이 가운데 전기차 판매는 20% 줄었다. BYD 역시 1월에 약 9만4000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성장세 둔화 속에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해외 판매 비중은 확대되고 있다. BYD의 해외 판매 비중은 47.8%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내수 판매 감소와 달리 해외 비중은 증가하는 모습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중국 업체들은 한국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국내에 안착한 BYD에 이어 지커와 샤오펑까지 가세할 예정이어서 수입 전기차 시장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YD는 지난해 국내 진출 첫해에 6107대를 판매해 수입차 판매 10위에 올랐다. 전기차 판매 기준으로는 2위를 기록했다. 올해 1월에도 1347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브랜드 판매 순위 5위를 차지했다.

BYD는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최근 출시한 소형 전기 해치백 '돌핀'은 시작가 245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보조금을 반영하면 2000만원대 초중반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씨라이언 7'도 월간 기준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중국 지리자동차가 CES 2026에 전시한 지커 9X. /최의종 기자
중국 지리자동차가 CES 2026에 전시한 지커 9X. /최의종 기자

후발 주자들의 움직임도 구체화되고 있다. 지리자동차 산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는 이르면 상반기 중 환경부 및 국토교통부 인증 절차를 마무리하고 중형 전기 SUV '7X'를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시작 가격이 5000만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식 출시 전임에도 지커 관련 온라인 팬카페 가입자 수가 6000명을 넘어서는 등 소비자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샤오펑 역시 국내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샤오펑은 중형 세단 'P7' 또는 중형 SUV 'G6'를 첫 출시 모델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앞세워 차별화를 시도할 전망이다.

중국 업체들의 국내 추가 진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전기차 수요도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573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1.1% 증가했다. 정부의 보조금 조기 확정과 완성차 업체들의 가격 인하가 맞물리며 대기 수요가 시장으로 유입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중국 브랜드의 가세로 국내 전기차 시장 경쟁이 확대되면서 향후 시장의 변수는 브랜드 신뢰와 서비스 역량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초기 판매 성적과 별개로 시장 안착 여부는 사후 관리 체계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며 "정비망 확충과 부품 공급 안정성, 잔존가치 관리 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확장 속도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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