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구역 현장설명회 개최…건설사 대거 집결
3구역 5월 25일·5구역 5월 30일 시공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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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구정3구역과 압구정5구역이 23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압구정3구역 현장설명회. /공미나 기자 |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올해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압구정아파트지구에서 3구역과 5구역이 지난 23일 나란히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두 구역 모두 건설사들이 대거 참석하며 압구정 재건축 사업을 향한 업계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다만 참석이 예상됐던 일부 대형 건설사들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압구정3구역과 압구정5구역 수주전 구도도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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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구정3구역 재건축은 지하 7층~지상 65층, 30개 동, 5175가구 등을 짓는 사업이다. /공미나 기자 |
◆ '삼성 불참' 압구정3구역, 현대건설 무혈입성하나
먼저 압구정3구역은 현대건설의 무혈입성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쟁 상대로 거론됐던 삼성물산이 현장설명회에 참석하지 않으며 사실상 입찰 불참을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현장설명회에 참석해 입찰자격을 획득해야 한다.
이날 압구정3구역 조합 사무실에서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 DL건설, SK에코플랜트, 포스코이앤씨, 금호건설, 제일건설, 대방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현장설명회 접수순) 등 9곳이 참석했다. 삼성물산은 1시간 앞서 열린 압구정5구역 현장설명회에는 참석했지만, 압구정3구역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해 시공사 선정 절차를 밟은 압구정2구역에서도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의 경쟁이 예상됐으나, 삼성물산이 막판에 입찰 불참 의사를 밝히며 현대건설이 수의계약으로 시공권을 가져왔다.
현대건설은 뉴욕 '220 센트럴 파크 사우스'를 설계한 '람사(RAMSA)' 등과 손잡고 압구정3구역에 출사표를 던졌다. 또 압구정3구역에 로봇 주차 시스템을 고도화한 지능형 주차 솔루션 등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압구정3구역은 현대아파트 1~7차, 10·13·14차 단지, 대림빌라트 등으로 구성됐으며, 압구정 일대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이곳은 재건축을 통해 지하 7층~지상 65층, 30개 동, 5175가구 등을 짓는다. 예상 공사비는 5조5610억원으로 3.3㎡(평)당 1120만원 수준이다.
압구정3구역 입찰 보증금은 현금 1000억원, 이행보증보험증권 1000억원을 더해 총 2000억원이다. 입찰 마감일은 4월 10일이며, 시공사 선정 총회는 5월 25일 예정이다. 조합은 시공사 선정 총회에 앞서 5월 9일과 5월 16일, 5월 25일 세 차례 합동 홍보 설명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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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구정5구역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과 DL이앤씨 등 8개 건설사가 참석했다. /압구정5구역 조합 |
◆ 압구정5구역, GS 불참…현대vsDL 경쟁 전망
압구정5구역은 현대건설과 DL이앤씨의 대결이 예상된다. 당초 GS건설까지 3파전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GS건설이 현장설명회에 불참하며 2파전으로 굳어가는 분위기다.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현장설명회에 참석해 입찰자격을 획득해야 한다.
이날 압구정5구역 조합 사무실에서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DL이앤씨, 제일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 포스코이앤씨, 한화 건설부문, 현대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현장설명회 접수순) 등 8개사가 참석했다.
GS건설은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이하 성수1지구) 재개발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GS건설은 지난 20일 성수1지구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에 단독 응찰하며 시공권 확보 목전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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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구정5구역은 지하 5층~지상 68층, 8개 동,1397가구 등을 짓는 사업이다. /공미나 기자 |
현재 압구정5구역에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건설사는 현대건설과 DL이앤씨다.
지난해 압구정2구역 시공권을 확보한 현대건설은 올해 압구정5구역과 압구정3구역을 동시 수주해 '브랜드 타운'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앞서 압구정5구역에서 런던 '원 하이드 파크'를 설계한 RSHP(Rogers Stirk Harbour + Partners)가 협업 소식을 알렸다. 또 한화 건설부문과 손잡고 단지 옆 갤러리아백화점을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DL이앤씨는 압구정아파트지구 내에서 5구역에만 집중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아크로 서울 리버파크' 등을 통해 인정받은 '한강변' 특화 노하우를 앞세워 압구정5구역을 국내 1등 단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압구정5구역 재건축은 압구정한양1·2차를 허물고 지하 5층~지상 68층, 8개 동, 1397가구 등을 짓는 사업이다. 압구정아파트지구 내에서 규모는 작지만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과 가깝고 갤러리아백화점과 맞닿아 있어 입지적으로 우수하다고 평가받는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는 1조4960억원으로, 3.3㎡(평) 당 1240만원이다.
압구정5구역 입찰 보증금은 현금 400억원, 이행보증보험증권 400억원 등 총 800억원이다. 조합은 4월 10일 입찰을 마감하고, 5월 16일 압구정고등학교에서 1차 합동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이후 5월 30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조합은 사업진행속도, 대관 능력 등을 중점으로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