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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차세대 분산전력망에 3210억 투입…ESS 85개 구축
입력: 2026.02.20 10:53 / 수정: 2026.02.20 10:53

배전망 85곳 ESS 구축…태양광 485㎿ 추가 접속
제주서 ‘망 비증설’ 시범…DSO 전환 본격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분산형 전력망 포럼’을 열고 올해를 원년으로 지산지소형 차세대 분산형 전력망 구축을 본격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LS전선 동해 사업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스템. /LS전선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분산형 전력망 포럼’을 열고 올해를 원년으로 지산지소형 차세대 분산형 전력망 구축을 본격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LS전선 동해 사업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스템. /LS전선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정부가 3210억원을 투입해 차세대 분산형 전력망을 구축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분산형 전력망 포럼’을 열고 올해를 원년으로 지산지소형 차세대 분산형 전력망 구축을 본격화한다고 20일 밝혔다.

기후부는 올해 약 3210억원을 투입해 배전망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대규모로 깔아 태양광 접속을 확대하고 계통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배전망 포화로 태양광 접속 대기가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20개를 시작, 2030년까지 총 85개의 ESS를 구축하겠단 구상이다. 구축이 완료되면 약 485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추가 접속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전망 ESS 구축에는 1176억원을 투입한다.

햇빛소득 마을을 위한 소규모 ESS 보급도 병행한다. 관련 예산은 984억원이다. 농공단지·대학가 등 중소형 부하 밀집 지역에는 마이크로그리드를 도입해 수요를 평탄화한다.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예산은 702억4000만원이다.

접속제도도 손질한다. 출력제어를 조건으로 재생에너지 접속 허용용량을 배전선로당 16㎿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전력은 배전망 관리자에서 운영자(DSO)로 역할을 전환한다. 차세대 배전망 운영시스템(ADMS)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량을 예측하고, 과부하가 예상될 경우 ESS 충전 지시 등 동적 제어에 나선다.

‘전력망 비증설대안(NWA)’ 제도를 도입한다. 이 제도는 ESS 구축으로 망 증설을 대체할 경우 공사비에 상응하는 금액을 사업자에게 보상하는 방식이다. 상반기 제주에서 시범 운영한 뒤 하반기 육지 확대를 목표로 추진한다.

시장제도는 개편한다. 제주를 중심으로 전력수요 입찰제도를 도입해 재생에너지 잉여 전력이 발생하면 난방(P2H), 전기차 충전(V2G) 등으로 수요를 유도할 방침이다. 최소출력 보장 발전원을 제외한 발전원 가격입찰도 추진하고, 재생에너지 입찰제도는 연내 육지로 확대한다.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나선다. 정부는 에너지공대, 광주과학기술원, 전남대, 전력 공기업 등이 참여하는 ‘K-그리드 인재·창업 밸리’를 조성하고, 차세대 분산형 전력망 실증단지를 마련한다. 올해 관련 예산은 195억원이다. 연구개발(R&D) 예산 34억원도 별도로 편성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차세대 분산형 전력망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맞춤형 전력망"이라며 "올해부터 본격 구축해 세계의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중심 전환에 맞춰 배전망을 혁신하고 관련 시장제도와 산업 생태계까지 동시에 개편하겠다는 구상이다. 배전망 ESS 및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자는 1분기 공고 후 2분기 중 선정한다.

이날 포럼에서는 기후부와 한국에너지공단, 한전, 전력거래소 간 전력망 정보 교류·ESS 운영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서울대·전남대·한국에너지공과대·광주과학기술원과의 인재 양성 협약도 체결됐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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