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 1년 새 600여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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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지난해 직원 1인당 연간 평균 보수가 1억50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삼성전자의 지난해 직원 1인당 연간 평균 보수가 1억5000만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대비 직원 인건비 비중은 최근 1년 새 0.5%포인트 이상 상승해 10%에 근접했는데, 이는 2015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삼성전자 직원 평균 보수 분석 및 인건비 변동, 월별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연구소는 지난 12일 제출된 삼성전자 감사보고서(별도 재무제표 기준)를 토대로 2025년도 직원 1인당 예상 평균 연봉은 1억5300만~1억5800만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직원 평균 보수 산정을 위해 필요한 자료는 직원 급여총액과 전체 직원수 두 가지 항목이다. 이중 직원 급여총액과 관련해 연구소 측은 지난 삼성전자 감사보고서에 기재된 '비용의 성격별 분류'에 기재된 항목의 '급여 및 퇴직급여 금액'을 주목했다.
지난 2017~2024년까지 8년간 감사보고서에 명시된 급여와 퇴직급여의 합산 금액은 사업보고서에 공시된 실제 임직원 연간 급여총액과 거의 대등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가 매년 제출하는 감사보고서에 기재된 직원 급여총액을 100이라고 하면, 실제 사업보고서에 공시된 직원 급여총액은 98~100 정도 유지해 왔다고 CXO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97.8% ▲2018년 99.9% ▲2019년 99.8% ▲2020년 98.8% ▲2021년 100.5% ▲2022년 98.5% ▲2023년 98.6% ▲2024년 100.7% 수준이다.
지난 12일 제출된 감사보고서를 통해 파악된 삼성전자의 2025년도 직원 보수(급여+퇴직급여) 총액은 19조7963억원이었다. 이 금액을 토대로 조만간 사업보고서에 공시될 임직원 급여총액을 역으로 산출해보면 19조4000억~19조9300억원 사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CXO연구소 측은 관측했다. 전체 임직원 급여총액과 별도로 CXO연구소는 작년 평균 급여액 산출에 필요한 삼성전자 직원수는 12만5300~12만7100명 사이를 기준 삼아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파악된 두 가지 항목을 토대로 삼성전자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적을 경우 1억5300만원대까지 낮아질 수 있고, 높더라도 1억5800만원 수준을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2024년 실제 지급했던 평균 보수액 1억3000만원보다 2500만 원(19.2%) 정도 많아진 금액이고, 1년 새 직원 연봉 지갑이 20% 가까이 두꺼워질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삼성전자 직원의 국민연금 가입 수는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24년 12월 당시 삼성전자의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직원 수는 12만5593명이었다. 1년이 흐른 작년 12월에는 12만4996명으로 파악됐다. 1년 새 597명(0.5%) 줄어든 것. 이는 2023년 12월 대비 2024년 12월 기준 4716명 이상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모습이다.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바로 전체 직원수와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재작년 때와 비교하면 작년에 신규 채용 등이 상대적으로 감소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인공지능(AI)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일부 테크(Tech) 기업에서 실적이 좋아도 고용을 줄이는 'AI시대 고용 역습'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대기업들은 올해 영업이익 등 실적은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지만, AI도입과 경영 효율성 등의 이유로 고용 증가 속도는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다"고 말했다. jangbm@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