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서류 보완하기로 조합과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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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이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의 경쟁입차링 성립됐다. /대우건설 |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이하 성수4지구) 재개발 조합이 시공사 선정 입찰을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의 경쟁 입찰로 성사시키기로 결론 내렸다. 앞서 조합이 대우건설의 입찰 서류 미비를 문제 삼아 재공고를 추진하려 했으나, 향후 서류 보완을 전제로 양사가 경쟁을 이어가는 방향으로 정리됐다.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4지구 재개발 조합은 대우건설·롯데건설과의 협의 끝에 조합 중재 하에 마련된 조정안에 양사가 동의하는 조건으로 경쟁 입찰을 성찰시켰다.
조합이 제시한 조정안에는 △대우건설의 서류 보완 기준 명확화 △상호 비방 행위 전면 중단 △제안서 중심의 경쟁 △위반 시 입찰 무효 및 선정 취소 감수 등의 내용이 담겼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조합 중재에 따라 해당 조정안을 성실히 이행하기로 확약했다.
조합은 조정안에 대해 "단순한 합의가 아니라 불필요한 소모전과 외부 잡음을 차단하고 제안의 본질과 실력으로 승부하는 무대만 남긴다는 선언"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 기준과 입찰 지침을 엄격히 준수하고 절차적 정당성과 법적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해 시공자 선정 총회까지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수4지구는 최근 시공사 선정 입찰 과정에서 잡음이 불거졌다. 지난 9일 입찰 마감에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두 곳이 참여했지만, 조합은 이튿날 대우건설의 일부 입찰 서류가 기준에 미흡하다고 판단해 유찰로 결론 내리고 재입찰 공고를 검토했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은 "제출한 대안설계 도서가 입찰 지침상 하자가 없음을 소명했음에도 경쟁사인 롯데건설의 제안서에 대해서는 동일한 기준의 검토조차 거치지 않은 채 당사만을 특정해 유찰 처리한 것은 편향된 조치"라고 반박하며 조합 결정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성동구청도 양측의 원만한 합의를 권고하며 행정지도에 나섰다. 특히 성동구청은 "입찰 참여 안내서에는 대안설계시 제출서류는 '설계도면과 산출내역서'로만 명시돼 있을 뿐, 세부 공종에 대한 제출 서류는 별도로 명기돼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세부 공종 도면 누락을 이유로 입찰 무효 및 유찰선언을 해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극심한 혼선이 예상된다"며 대우건설의 서류에 큰 문제가 없음을 지적했다. 이후 조합과 양 시공사가 협의를 거쳐 이번 조정안에 합의하면서 경쟁 구도가 유지됐다.
한편 성수4지구 재개발은 서울 성동구 성수2가1동 일대에 지하 6층~지상 64층, 1439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1조3628억원 규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