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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농협 회장, 설 대비 긴급 대책 회의…'질병 봉쇄' 총력전
입력: 2026.02.11 15:17 / 수정: 2026.02.11 15:17

드론 띄워 소독 효과 극대화
지원용 무이자 자금 700억 편성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가운데)이 1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설 명절 대비 긴급 방역 대책 화상회의를 열고 가축 질병 차단을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가운데)이 1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설 명절 대비 긴급 방역 대책 화상회의를 열고 가축 질병 차단을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이 설 명절 대비 긴급 방역 대책 화상회의를 열고 '가축 질병 봉쇄' 총력 대응을 당부했다.

강 회장은 1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전국 지역본부 및 축협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설 명절 대비 긴급 방역 대책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강 회장은 설 명절 유동 인구 증가에 따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FMD) 등의 확산 위험을 경고하며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방역 자원을 총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3가지 핵심 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농협은 기존 소독 차량 외 전국 농·축협이 보유한 드론과 광역방제기 등을 추가로 확보해 총 1000대 규모의 방역 장비를 운용한다.

이를 통해 축사 주변 및 방역 취약 지역에 대한 소독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농협 강원본부 및 원주축협 공동방제단이 지난 10일 원주천 철새도래지에서 드론과 방역 차량을 활용해 축산 농가 주변을 정밀 소독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농협 강원본부 및 원주축협 공동방제단이 지난 10일 원주천 철새도래지에서 드론과 방역 차량을 활용해 축산 농가 주변을 정밀 소독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또한, 정부가 지정한 '축산 환경·소독의 날' 운영에 발맞춰 설 명절 전후 이틀씩 '집중 소독의 날'로 지정한다. 범농협 가축 질병 방제단을 통해 농장주·근로자를 대상으로 집중 소독과 방역 수칙 준수를 독려할 계획이다.

이는 명절 기간 사람과 차량 이동에 따른 바이러스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이와 함께 현장의 방역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전국 축산농가 일제 소독 지원용 무이자 자금 700억원을 긴급 편성했다.

농협은 생석회, 소독약품 등 5억원 상당의 긴급 방역용품을 현장에 즉시 보급해 방역 현장의 부담도 덜어줄 예정이다.

이 외에도 농협은 가축 질병 발생 농가를 위해 상호 금융 대출금 기한 연기 및 납입 유예, 재해특례 신용보증 등 다양한 금융 지원 대책을 병행하며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강 회장은 "가축 방역은 국민 먹거리 안전과 직결된 국가적 과제인 만큼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해 설 연휴 기간 가축 질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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