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WOOM 35.1%·KODEX 34.8%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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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지수가 1064.41 포인트로 마감한 지난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
[더팩트|윤정원 기자] 코스닥이 4년여 만에 1000선을 넘어선 뒤 개인 자금이 코스닥 ETF로 급격히 몰리고 있다. 최근 일주일 수익률 상위권은 코스닥150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사실상 독식했다.
28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수익률 상위 1~5위는 모두 코스닥150 레버리지형 ETF가 차지했다. △KIWOOM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35.1%)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34.8%) △HANARO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34.7%) △RISE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34.5%) △TIGER 코스닥150레버리지(34.3%) 순으로 집계됐다.
레버리지뿐 아니라 일반 코스닥 추종 ETF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 △KIWOOM 코스닥150 △HANARO 코스닥150 등도 최근 일주일 기준 수익률이 20%를 웃돌았다.
자금 유입의 배경엔 지수 급등이 있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26일 전장 대비 7% 넘게 급등하며 1064.41에 마감한 뒤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27일에는 1082.5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도 같은 날 5084.85로 마감해 '오천피·천스닥' 흐름이 동시에 나타났다.
지수 급등 이후 개인 매수는 코스닥 ETF로 더 뚜렷하게 집중됐다. 개인 투자자는 26~27일 이틀간 KODEX 코스닥150을 1조763억원 순매수했다. 이 가운데 26일 하루 순매수는 5952억원으로, 국내 ETF 시장 출범 이후 단일 상품 기준 역대 최대 일간 개인 순매수 규모로 집계됐다. 27일에도 4812억원 순매수가 이어졌다.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5394억원)와 TIGER 코스닥150(2219억원)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정책 기대도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코스닥 시장 신뢰·혁신 제고 방안'을 내놓고 코스닥 본부의 독립성·자율성 강화, 상장심사·상장폐지 제도 재설계, 기관투자자 유입 여건 조성, 투자자 보호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레버리지 상품 특성상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 손실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한다. 업계 관계자는 "코스닥 관련 ETF를 중심으로 개인 매수 열기가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코스닥 지수가 단기간 급등한 만큼 조정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