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주공 1·2·4주구 재건축 단지…9월 분양 앞둬
'디에이치' 브랜드와 반포 지역 대표할 단지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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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에이치 반포 클래스트'가 9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곳이 반포를 대표하는 차기 랜드마크 단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현대건설 |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올해 최대 분양 단지인 '디에이치 반포 클래스트'(가칭)가 하반기 분양을 앞두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은 이 단지는 총 5000가구에 육박하는 초대형 단지로 조성될 예정으로, 업계에서는 반포를 대표하는 차기 랜드마크 단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디에이치 반포 클래스트는 오는 9월 분양에 나선다. 반포주공 1·2·4주구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최고 35층, 50개 동, 총 5007가구다. 반포 일대 기존 대표 단지인 '래미안 원베일리'(2990가구) 규모를 크게 웃돈다. 이 중 2962가구는 조합원 물량이며, 일반분양 물량은 1803가구다.
이 단지는 시공사를 선정하던 2017년 당시 강남권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로 주목받았다. 총 사업비만 10조원에 달해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으로 불리기도 했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초대형 단지이자, 9호선 구반포역이 붙어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뛰어난 입지를 자랑하는 곳이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에도 디에이치 반포 클래스트는 상징성이 큰 사업장이다. 그간 현대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THE H)'를 강남권 주요 정비사업에 적용해 왔지만 삼성물산의 래미안 원베일리, 롯데건설의 '청담 르엘'·'잠실 르엘'처럼 시장에서 각 사를 대표하는 상징적 단지를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최근 압구정2구역, 한남3구역 등 핵심 지역에서 추가 수주에 성공했지만, 현재 준공된 디에이치 단지를 놓고 봤을 때 브랜드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디에이치 반포 클래스트가 분양에 성공할 경우 현대건설 하이엔드 브랜드를 대표하는 핵심 단지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반포권을 상징하는 신규 랜드마크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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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계에서는 디에이치 반포 클래스트가 반포 일대 주거 지형을 재편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사진은 디에이치 반포 클래스트 공사 현장이다. /박헌우 기자 |
조합 역시 '반포 대표 단지'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조합은 지난 21일 조합원에게 단지명 공모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보다 경쟁력 있는 단지명을 선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더 고급스러운 이름을 붙여 단지의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반포권 대장 단지로는 래미안 원베일리(2023년 8월 준공)와 '아크로 리버파크'(2016년 8월 준공) 등이 꼽힌다. 두 단지는 각각 시장에서 처음으로 평(3.3㎡)당 2억원, 1억원을 넘기며 집값 관련 각종 기록을 세웠다. 이런 가운데 업계에서는 입지와 규모, 브랜드를 동시에 갖춘 초대형 신규 단지인 디에이치 반포 클래스트가 반포 일대 주거 지형을 재편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 정비업계 관계자는 "한강변 핵심 입지에 5000가구가 넘는 하이엔드 단지가 들어서는 만큼, 분양 성적과 입주 이후 시세 흐름에 따라 반포 대표 단지 지위가 이동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