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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국내 증시 활황 속 고객 잡기 경쟁도 '활활'
입력: 2026.01.16 10:52 / 수정: 2026.01.16 10:52

현금 지급부터 수수료 제로까지
삼성·한투·신한 등 물량 공세 치열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연초 고객 유치 경쟁을 위해 자금 지원 이벤트를 앞다퉈 진행하고 있다. /더팩트 DB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연초 고객 유치 경쟁을 위해 자금 지원 이벤트를 앞다퉈 진행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국내 증시가 연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 주도의 랠리로 활황기를 맞이하자, 증권업계의 고객 유치 경쟁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대금 증가에 맞춰 신규·휴면 고객을 잡기 위한 수수료 면제, 현금 지원 등 다양한 마케팅이 전개되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우리투자증권, iM증권 등 국내 증권사들은 신규·휴면 고객을 겨냥한 투자금 지원성 이벤트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우선 삼성증권은 이달 말까지 비대면 게좌를 처음 개설한 고객 1만명(선착순)에게 국내 주식 투자 지원금 2만원을 즉시 지급한다. 또 신규·휴면 고객이 온라인으로 국내 주식을 거래할 때 3개월간 수수료 우대 혜택을 제공하며 진입 장벽을 낮췄다.

한국투자증권은 '리부트 코리아 2026' 캠페인을 통해 보다 공격적인 물량 공세에 나선다. 이달 말까지 신규 주식계좌를 개설한 고객에게 코스피 200 종목 2주를 무작위로 추첨해 증정한다. 주식 증정뿐만 아니라 1년간 수수료 우대, 최대 501만원에 달하는 자산 입고 리워드 등 패키지 형태의 혜택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수수료 제로'를 앞세워 실질적인 거래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곳도 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신규·휴면 고객에게 6개월간 온라인 거래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매월 거래 대금 500억원 한도 내에서 유관기관 수수료까지 면제되는 조건이다. NH투자증권도 1년간 매매수수료 인하 카드를 꺼냈다. 비대면 계좌 개설을 완료한 신규 고객이 대상이다.

중소형사와 후발 주자들의 추격도 매섭다. 대신증권은 6개월간 거래가 없던 고객을 대상으로 수수료 면제 혜택을, 우리투자증권은 내년 말까지 장기적으로 온라인 수수료 면제 정책을 펼친다. iM증권은 토스 등 외부 플랫폼과 연계해 가입 시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접점을 넓히고 있다.

증권사들이 이처럼 마케팅 경쟁을 펼치는 배경으로는 증시 활황기 때 확보한 고객이 향후 시장 점유율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최근 반도체 ETF 등 특정 섹터의 수익률도 극명하게 갈리면서 보다 유리한 투자 환경을 찾아 계좌를 옮기려는 '머니 무브'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금전적 혜택을 넘어선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 경쟁도 주목도를 높인다.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형 투자 분석 서비스나 실시간 종목 토론 커뮤니티 기능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전면에 배치해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려는 의지다.

다만 증권사들의 출혈 경쟁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존재한다. 과도한 마케팅 비용 지출이 수익성에 부담이 될 수 있는 데다가, 투자자들이 혜택만 챙기고 떠나는 현상이 반복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거래대금이 급증하는 시기인 만큼 초기 마케팅 비용을 들여서라도 활동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하다는 판단"이라면서도 "투자자들은 단순한 혜택 수령보다 각 증권사 앱의 시스템 안전성과 본인의 투자 성향에 맞는 사용자 환경(UI)이나 부가 서비스 등을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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