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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르노 신차 잇따르는데…한국GM, GMC로 공백 메울까
입력: 2026.01.14 11:02 / 수정: 2026.01.14 11:02

GMC 3종 예고·뷰익 변수…한국GM 신차 전략 시험대

르노코리아 글로벌 플래그십 미디어 공개 행사가 지난 13일 오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가운데 르노 필랑트 차량이 공개되고 있다. /서예원 기자
르노코리아 글로벌 플래그십 미디어 공개 행사가 지난 13일 오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가운데 르노 필랑트 차량이 공개되고 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KG모빌리티(KGM)와 르노코리아가 새해 들어 신차를 선보이며 국내 완성차 시장 공략에 나선 가운데 한국GM은 국내 출시 시점이 확정된 신차가 아직 없어 올해 신차 전략을 둘러싼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전날 오로라 프로젝트의 두 번째 모델인 글로벌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필랑트를 공개했다. 필랑트는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경계를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모델로 르노코리아의 중형급 전략 차종으로 분류된다.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3월부터 출고되며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순차 투입될 계획이다.

KGM 역시 지난 5일 정통 아웃도어 스타일의 픽업 무쏘를 출시하며 올해 신차 행보의 포문을 열었다. 무쏘는 기존 무쏘 스포츠·칸의 후속 모델로 전면 디자인을 비롯해 파워트레인과 데크 구조, 서스펜션 등을 전반적으로 손질했다. 단일 모델이 아닌 다양한 활용 목적을 고려한 멀티 라인업으로 구성한 점도 특징이다.

이처럼 중견 완성차 3사 가운데 KGM과 르노코리아는 신차 출시를 본격화한 반면 한국GM은 아직 국내 출시 시점이 확정된 신차를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한국GM은 지난달 15일 인천 GM 청라주행시험장에서 열린 2026년 비즈니스 전략 콘퍼런스를 통해 향후 신차 전략의 큰 틀을 밝힌 바 있다. 당시 한국GM은 GMC 3개 차종과 신규 브랜드 뷰익 1종을 국내에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이 지난달 9일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전국 협력 서비스·판매 네트워크 대표자 콘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GM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이 지난달 9일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전국 협력 서비스·판매 네트워크 대표자 콘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GM

GMC 브랜드에서는 전기 픽업트럭 허머 EV를 비롯해 준대형 SUV 아카디아, 중형 픽업 캐니언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이들 모델은 모두 차급이 크고 가격대가 높은 편이어서 국내 시장에서 판매량을 크게 끌어올리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GMC 브랜드로 국내에 처음 출시된 시에라는 지난해 한 해 동안 246대 판매에 그쳤다. 틈새 수요는 확보했지만 내수 판매를 견인할 핵심 차종으로 보기에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한국GM 관계자는 "이미 한 차례 발표한 것처럼 GMC 브랜드를 통해 3개 차종을 올해 초 선보일 예정"이라며 "세부적인 일정과 디테일한 부분은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한국GM이 국내 시장을 겨냥해 전략적으로 검토 중인 모델은 뷰익 신차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출시 가능성이 거론되는 차종은 뷰익 엔비스타다. 엔비스타는 쉐보레의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소형 SUV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해 국내에서 1만2109대가 판매되며 한국GM 내수 판매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35% 줄었지만, 수출은 전년 대비 0.3% 늘어난 29만6655대를 기록하며 한국GM의 전체 수출 물량을 견인했다.

이 같은 성과를 감안할 때 엔비스타가 국내에 출시될 경우 내수와 수출을 동시에 겨냥한 또 하나의 전략 모델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GM이 뷰익 브랜드를 국내에 도입할 경우 캐딜락·쉐보레·GMC에 이어 뷰익까지 4개 브랜드를 모두 국내에서 운영하게 된다. 북중미 지역을 제외하면 한국이 처음으로 4대 브랜드가 동시에 판매되는 시장이 된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뷰익 브랜드 론칭 자체는 의미가 있지만 월 수천 대씩 판매돼 연간 수만 대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다만 한국GM의 국내 판매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신차를 내놓을 경우 차급과 관계없이 일정 수준의 판매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여러 차종을 소량으로 들여오면서 발생하는 애프터서비스(AS)와 부품 관리 비용"이라며 "개별 모델이 시장에서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GM 입장에서는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미드급과 소형급 차종 2~3개를 동시에 출시해 라인업을 명확히 하고 그동안 소비자와의 소통에 소극적이었다는 이미지를 벗는 보다 공격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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