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으로 승용차 이용이 급증함에 따라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서울시는 13일 시내버스 파업 상황에 대응해 서울 전역에 설치된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의 운영을 즉시 중지하고, 파업 종료 시까지 일반 차량 통행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운영 중지가 적용되는 구간은 서울시가 관리 중인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전 구간으로, 총연장 69.8km에 달한다. 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승용차 이동 불편을 다소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중앙버스전용차로는 기존과 같이 버스만 통행할 수 있도록 유지된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의 경우 직진 위주로 설계돼 좌·우회전이 어렵고, 현재 인천·경기 광역버스 등이 중앙 정류소를 이용하고 있어 일반 차량이 진입할 경우 사고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중앙버스전용차로는 교통 안전상 일반 차량 통행을 허용하기 어렵다"며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파업 기간 동안 교통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추가 대책도 지속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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